정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신임 대표이사로 장원재 전 충남아산프로축구단 부대표가 내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장원재는 축구 전문성과 행정 경력이 부족한 인물"이라며 "특히 그가 극우 성향의 정치평론가로 알려져 있는 만큼, 구단 운영에 정치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유나이티드는 시민의 자부심이자 상징인 시민구단으로, 대표이사 선임은 구단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정치적 배경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친 인사로 인해 시민과 팬들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인천유나이티드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현재 재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헌신적이고 전문적인 인물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구단의 가치를 지키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 대표는 지난달 15일 강등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현재 임시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인천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내정설은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정진욱 기자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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