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폭행 가해 남성 혀 깨물었다고 징역형?…60년 만에 재심 열린다
2,299 32
2024.12.20 10:30
2,299 32
lWJXab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깨물어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씨(78)가 사건 발생 60년 만에 법원에서 재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8일 최씨의 재심 청구 재항고 사건에서 청구 기각했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1964년 최씨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 경찰은 최씨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파악해 무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의로 멀쩡한 남자의 혀를 잘랐다’며 최씨를 중상해죄로 6개월 넘게 구속수사한 다음 기소했다. 최씨를 성폭형하려던 가해자는 징역 6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받았는데, 최씨는 그보다 무거운 징역 10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2018년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받기 위해 2020년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심 청구와 항고를 모두 기각했고, 최씨는 2021년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이번 판결은 재항고한 지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대법원은 “재심 심판받을 기회 보장해야 한다”며 재항고 인용했다. 대법원은 “재심 청구인이 허위로 진술할 뚜렷한 동기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등 그 진술에 충분한 신빙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진술에 부합하는 직접ㆍ간접의 증거들이 상당수 제시됐다”며 재심 청구 이유 있다고 인정했다.


 https://naver.me/GxkY30DL


당시 검사는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으면 책임져야지"라고 윽박질렀다.

1964년 10월 21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재판장은 최씨를 향해 "피고와 결혼해서 살 생각이 없냐"고 2차 가해를 했다.

"소리를 질렀으면 주위 집에 들릴 수 있었다"며 최씨 탓을 하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53 12.23 28,1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3,0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7,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4,2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0,6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0,6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3,9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2,3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668 기사/뉴스 법사위,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폐지법' 의결...여당 반발 68 18:16 1,116
324667 기사/뉴스 '마약' 유아인, 4년 구형에 선처 호소 "기회 달라" 울먹 50 18:12 1,799
324666 기사/뉴스 ● 일본 극우의, 한국 뉴라이트 육성 계획 ●  11 18:12 614
324665 기사/뉴스 [단독]군, 계엄 당일 900명 수용가능 파주 대공연장 대여 문의… ‘구금시설’ 의혹 17 18:09 835
324664 기사/뉴스 [2025 광주전남] ④ 기본소득, 민주당 텃밭 전남서 첫 단추 꾀나 8 18:04 684
324663 기사/뉴스 [2025 광주전남] ⑤ 복합쇼핑몰 지역경제 성장 마중물 되나 4 18:03 273
324662 기사/뉴스 [단독]군, 계엄 당일 900명 수용가능 파주 대공연장 대여 문의… ‘구금시설’ 의혹 145 18:00 6,736
324661 기사/뉴스 매년 16.5% 수익이 난다고? 당신이 당장 연금 시작할 이유 [연금술사 ①] 36 17:59 1,230
324660 기사/뉴스 송중기 팬만 ‘보고타’[편파적인 씨네리뷰] 17:58 588
324659 기사/뉴스 [속보] 박찬대 "한덕수 탄핵, 헌법재판관 3인 임명 여부 보고 결정" 192 17:55 8,158
324658 기사/뉴스 10년 넘게 별거한 남편 사망…법원 "아내에 유족연금 줘야" 7 17:50 1,113
324657 기사/뉴스 [단독] 윤, '이 액수' 부르고도 변호사 못 구해…전관 출신 원로에 거액 제안했지만 "NO" 222 17:47 15,927
324656 기사/뉴스 신세계에 도전장…현대百, '더현대 광주' 설립 위한 유상증자 20 17:44 709
324655 기사/뉴스 '불화설' 베이비복스도 뭉쳤는데…핑클→S.E.S. 완전체 어디까지 왔나? [엑's 이슈] 33 17:42 1,001
324654 기사/뉴스 [단독] “자네가 운전병이 될 상인가”…노상원, 운전병도 사주·관상 보고 뽑았다 41 17:41 2,040
324653 기사/뉴스 [단독]교육부 "내년 대학 등록금 동결하면 교내장학금 줄여도 된다" 3 17:40 1,079
324652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대국민사과…국민 마음 풀릴 때까지" 479 17:40 12,282
324651 기사/뉴스 [단독] 5조 딜 CJ 그린바이오, 러브콜 쏟아져도 “중국에는 안 판다” [시그널] 6 17:38 916
324650 기사/뉴스 '韓대행 친구' 박지원 "韓 배우자도 무속 전문가" 폭로 304 17:35 19,678
324649 기사/뉴스 [단독] 수방사령관, 비상계엄 당일 한강대교 검문소 점검했다 34 17:32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