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삼영 전 총경이 12월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국회의장이 파견 경찰을 지휘하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잇다. |
ⓒ 류삼영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이 지난 19일, 12·3 내란 사태 당시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회에 못 갔다"고 발언한 데 대해 같은 지역구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류삼영 전 총경이 "적반하장이다. 동작주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류 전 총경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국회로 달려가 현장을 목격했고 경찰의 출입 저지 활동 등에 항의하며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후배 경찰들을 설득한 바 있다.
류 전 총경은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나온 19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그러면 탄핵에는 왜 반대했는지, 상설특검법에는 왜 반대했는지, 내란 일반 특검법에는 왜 반대했는지 나경원 의원에게 묻는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쿠데타를 제지하려고 추운 날씨에도 밤새워 국회를 지켜낸 애국시민들을 모욕하고 탄핵에도 반대하는 나경원 의원의 이런 행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현충원이 있는 동작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동작주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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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702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