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변호인단 공보를 임시로 맡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에 대한 고발을 검토한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법률국의 검토를 거쳐 석 변호사를 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석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정식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이 내란 동조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석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고발을 예고했다.
김 대변인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란죄 혐의 수사도 촉구했다.
그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가 영 진척 없는 걸로 보인다. 의원들 단체 대화방 내용까지 공개돼 문제의 심각성이 점점 커지는데 수사당국이 제대로 된 속도를 안 내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