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尹, 국회 투입 계엄군에 "4명이 1명씩 데리고 나와라" 체포 방법 지시
2,439 14
2024.12.20 08:21
2,439 14
1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이 전 사령관을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27분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 등 200여 명을 국회에 투입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에서 "국회 현장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수차례 전화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두 차례 통화에선 국회에 들어가 '끌어내라'는 취지의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윤 대통령은 "4명이 들어가 한 명씩은 데리고 나올 수 있지 않으냐"고 지시했으며, 계엄 해제 표결이 임박하자 다시 전화해 "그것도 못 데리고 나오냐"며 질책했다고 한다.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연이은 지시에 "얼떨결에 '네'라고 답했다"면서도 애초 본인의 임무는 주요시설 방어라서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이후 부하에게 지시 이행이 가능한지 물었지만 "진입도 힘든데 못 하겠다"는 답이 와서 같은 명령을 다시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수방사 병력 200여 명 중 40여 명이 국회 경내로 진입했지만, 국회의사당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해 윤 대통령 명령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되자 (윤 대통령의) 해제 선포 전인데도 자발적으로 병력을 철수시켰다"는 입장이다.

이 전 사령관은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대화 등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수차례 전화로 현장 상황을 물어 '병력 이동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현장 시민들이 다칠까 우려돼 부하들에게 총기 없이 진입하라고 명령한 것에 대해선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해 "오케이 굿"이란 답을 받았다고 했다.

'국회 무력화' 지시는 내란죄 성립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쟁점으로, 윤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적극 반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법률가다. '체포해라' '끌어내라' 그런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10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가 가능한) 의결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https://naver.me/GalS1jVh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53 12.23 27,8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3,0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7,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4,2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0,6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1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0,6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3,9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2,3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692 이슈 송중기, 여전히 그리운 故이선균..."며칠 후 형 기일, 보고싶다"(완벽한하루) 17:52 64
2586691 유머 팬들 사이에서 기대중인 빅스 멤버 솔로콘서트 17:52 37
2586690 이슈 아이브X데이비드 게타, 베이브릭과 MV 콜라보…오늘(24일) 공개 17:52 16
2586689 정보 [속보] 탄핵안 오늘 발의 안하고 26일까지 기다림 1 17:52 196
2586688 기사/뉴스 10년 넘게 별거한 남편 사망…법원 "아내에 유족연금 줘야" 17:50 245
2586687 기사/뉴스 [속보] 민주 "韓대행 탄핵안 오늘 발의않기로…26일까지 기다릴 것" 124 17:48 1,959
2586686 기사/뉴스 [단독] 윤, '이 액수' 부르고도 변호사 못 구해…전관 출신 원로에 거액 제안했지만 "NO" 60 17:47 2,804
2586685 이슈 당장 다음 선거에도 또 볼 수 있는 장면들..jpg 48 17:45 2,521
2586684 기사/뉴스 신세계에 도전장…현대百, '더현대 광주' 설립 위한 유상증자 11 17:44 358
2586683 이슈 요즘 유행하는 Wait 챌린지 원곡 3 17:44 600
2586682 이슈 핑클, 소녀시대, 블랙핑크와 연기해 본 배우가 꼽은 연기해도 잘할 거 같은 4세대 걸그룹 멤버 5 17:42 1,001
2586681 기사/뉴스 '불화설' 베이비복스도 뭉쳤는데…핑클→S.E.S. 완전체 어디까지 왔나? [엑's 이슈] 26 17:42 607
2586680 기사/뉴스 [단독] “자네가 운전병이 될 상인가”…노상원, 운전병도 사주·관상 보고 뽑았다 35 17:41 1,361
2586679 이슈 💊 어떤 분이 경복궁역 6번 출구 약국에 생강쌍화 600병을 선결제 해두셨대!! 33 17:40 2,391
2586678 기사/뉴스 [단독]교육부 "내년 대학 등록금 동결하면 교내장학금 줄여도 된다" 3 17:40 666
2586677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대국민사과…국민 마음 풀릴 때까지" 346 17:40 6,531
2586676 이슈 이거 구라지....? 17 17:39 2,851
2586675 기사/뉴스 [단독] 5조 딜 CJ 그린바이오, 러브콜 쏟아져도 “중국에는 안 판다” [시그널] 4 17:38 618
2586674 이슈 최근 독일축구대표팀과 대한민국축구대표팀 상대전적.jpg 17:36 607
2586673 기사/뉴스 '韓대행 친구' 박지원 "韓 배우자도 무속 전문가" 폭로 245 17:35 1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