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尹, 국회 투입 계엄군에 "4명이 1명씩 데리고 나와라" 체포 방법 지시
2,340 14
2024.12.20 08:21
2,340 14
19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이 전 사령관을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27분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 등 200여 명을 국회에 투입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에서 "국회 현장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수차례 전화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두 차례 통화에선 국회에 들어가 '끌어내라'는 취지의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윤 대통령은 "4명이 들어가 한 명씩은 데리고 나올 수 있지 않으냐"고 지시했으며, 계엄 해제 표결이 임박하자 다시 전화해 "그것도 못 데리고 나오냐"며 질책했다고 한다.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연이은 지시에 "얼떨결에 '네'라고 답했다"면서도 애초 본인의 임무는 주요시설 방어라서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이후 부하에게 지시 이행이 가능한지 물었지만 "진입도 힘든데 못 하겠다"는 답이 와서 같은 명령을 다시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수방사 병력 200여 명 중 40여 명이 국회 경내로 진입했지만, 국회의사당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해 윤 대통령 명령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되자 (윤 대통령의) 해제 선포 전인데도 자발적으로 병력을 철수시켰다"는 입장이다.

이 전 사령관은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대화 등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수차례 전화로 현장 상황을 물어 '병력 이동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현장 시민들이 다칠까 우려돼 부하들에게 총기 없이 진입하라고 명령한 것에 대해선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해 "오케이 굿"이란 답을 받았다고 했다.

'국회 무력화' 지시는 내란죄 성립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쟁점으로, 윤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적극 반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법률가다. '체포해라' '끌어내라' 그런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10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가 가능한) 의결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https://naver.me/GalS1jVh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57 12.19 24,1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2,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5,3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8,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55,3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0,8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51,9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9,1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0,6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5,2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099 기사/뉴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서류 네 번째로 '수취 거절'‥헌재, 다음 주초 입장 발표 28 15:09 1,036
324098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여러 악재 속에도 승승장구하는 비결 2 15:09 259
324097 기사/뉴스 [TF초점] '체크인 한양' 김지은, 남장 여인 신드롬 이어갈까 3 15:01 744
324096 기사/뉴스 감히 국회에서 "부정선거!" 쩌렁‥누가 판 깔아줬나 봤더니 19 15:00 2,382
324095 기사/뉴스 양궁협회 정의선 회장 6선 확정, 장기 집권에도 반대 없는 ‘압도적 지지’ 43 14:59 1,982
324094 기사/뉴스 음주운전 목격하고 성관계 해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30대 징역 1년에 집유 2년 5 14:57 983
324093 기사/뉴스 [속보]총리실 "韓대행, 이재용 등 4대 그룹 회장과 통화" 160 14:47 8,263
324092 기사/뉴스 민주당, '지지자 국회 포위 불참' 나경원에 "국회 포위는 경찰..거짓말도 정도껏" 7 14:46 886
324091 기사/뉴스 정몽규 기자회견 본 '경쟁자' 신문선 교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공개토론 중계방송 하자" 14:42 301
324090 기사/뉴스 "절대로 굴복하지 마세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응원 화환 물결 27 14:42 2,034
324089 기사/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 계엄 옹호 의혹 KTV 감사 예고 14 14:38 1,418
324088 기사/뉴스 '조명가게' 주지훈 "모든 감독 김희원처럼 해야…강풀 천재"[인터뷰]① 3 14:34 911
324087 기사/뉴스 신동욱 "본회의장에서 추경호에게 '오는 게 좋겠다' 통화" 42 14:29 3,296
324086 기사/뉴스 [속보] 경찰청장·서울청장 '내란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 15 14:27 1,348
324085 기사/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공사판에서 포착…무슨 일? 3 14:21 937
324084 기사/뉴스 전현무, 13세 연하 장예원과 묘한 케미…"1시간 넘게 통화" 9 14:21 2,591
324083 기사/뉴스 알몸으로 호텔 문 두드린 40대 공무원…“몽유병 있다” 주장 7 14:18 1,535
324082 기사/뉴스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SBS 프로그램 본다 27 14:13 3,557
324081 기사/뉴스 尹, 국회 투입 계엄군에 "4명이 1명씩 데리고 나와라" 체포 방법 지시 11 14:12 791
324080 기사/뉴스 추미애 "軍, 비상계엄 앞두고 국제조약상 금지 무기도 준비" 303 14:11 10,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