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계엄 논의하냐" 말 많던 국감 직후 尹, 사령관들 모았다
1,469 4
2024.12.20 08:19
1,469 4
검찰은 최근 “윤 대통령이 10월과 11월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 4명과 두세 번의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 5인 만찬에서 시국을 걱정하며 비상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군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10·1 국군의날 대규모 시가행진 행사와 국회의 국방부 국정감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사령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회동이 계엄 준비 등 사전 계엄 모의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자리라고 보고,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구체적인 계엄 계획을 논의했는지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계엄 논의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던 시기였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8월 처음으로 국방부 장관 교체를 두고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고 계엄 의혹을 최초 제기한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괴담 선동”이라고 반발하자 국정감사에서 재차 맞붙은 것이다.

10월 8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김용현 장관-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충암고 선후배 관계로 군내 요직을 맡아 계엄령 발령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주장했고, 이에 김 전 장관은 “정치 선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인형 사령관은 지난 10월 30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 나와 ‘계엄 준비 의혹’ 질의에 “검토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평시 계엄에 대해선 전혀 맞지도 않고 생각한 적도 없으며 황당하고 이해가 안 간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정감사 직후 5인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180도 태도를 바꿔 비상계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최근 검찰 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특히 검찰은 이 자리가 끝나고 며칠 뒤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 APEC 순방 일정을 고려해 11월 중 계엄을 건의했고, 이를 여 사령관이 만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국정감사 이후 만찬 논의가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수준이었는지 혹은 계엄 선포 이후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하며 사실상 공모를 한 자리였는지 주요 참석자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검찰은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해당 자리에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접수해야 할 기관과 작전별 투입 부대 및 병력 배치 등 계엄에 관한 상세 논의까지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동원할 공수여단 규모 등 구체적인 보고도 대통령에게 했다”고 한다. 곽 사령관은 앞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6월과 10월 11월에 윤 대통령·김 전 장관·여 사령관·이 사령관과 함께 만났고, 세 차례 계엄 얘기가 나왔고, 마지막 회동에서는 계엄 모의 자리가 있었다”는 취지의 공익 신고를 하기도 했다.

반면 여인형 사령관은 검찰에 “계엄 얘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계엄 실행 계획까지 보고하거나 모의한 자리는 아니었다”며 “특히 대통령에게 계엄 관련해 보고한 적이 없고, 계엄은 전시에나 하는 것이다며 반대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https://naver.me/FPn76IiL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525 12.17 61,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2,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5,3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8,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55,3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0,8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51,9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9,1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0,6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5,2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3144 이슈 [성명] 언론은 내란세력의 스피커 노릇을 멈춰라 15:07 52
2583143 이슈 제주도 여행 비싸서 안간다 안간다 하지만 15:07 240
2583142 유머 독일사람들 혼란스러워할 현 대한민국 요약짤 9 15:05 1,692
2583141 이슈 영화 <슈퍼맨> 티저예고편 3 15:03 205
2583140 이슈 태양 TAEYANG 2025 TOUR [THE LIGHT YEAR] ENCORE 콘서트 8 15:03 301
2583139 이슈 해외에서 댓글 6,000개 달린 논란.jpg 107 15:02 6,061
2583138 기사/뉴스 [TF초점] '체크인 한양' 김지은, 남장 여인 신드롬 이어갈까 2 15:01 476
2583137 이슈 리무진서비스 145회는 #태연 님과 함께합니다💖 27 15:01 448
2583136 기사/뉴스 감히 국회에서 "부정선거!" 쩌렁‥누가 판 깔아줬나 봤더니 15 15:00 1,741
2583135 이슈 오늘자 오타쿠들한테 반응 좋은 방영 예정 애니 오프닝 15:00 353
2583134 이슈 피부과에서 권장하는 여드름 짜는 방법 16 15:00 2,399
2583133 기사/뉴스 양궁협회 정의선 회장 6선 확정, 장기 집권에도 반대 없는 ‘압도적 지지’ 37 14:59 1,357
2583132 유머 흔한 정신병의 5가지 종류 2 14:59 859
2583131 이슈 강남구에 깔린 도로와 지하철 등 모든 인프라도 니네 세금만으로 설치한줄 알겠다 30 14:59 1,702
2583130 이슈 김지영 “청와대 매화 꽃묶음, 일본 무속의 냄새가 풍긴다” 27 14:58 3,084
2583129 이슈 웬만하면 공감할 듯한 2024 인기 체감됐던 여배우 김김김.jpg 19 14:58 1,441
2583128 이슈 축구해설가 박문성의 잘 안 알려진 사실 6 14:58 962
2583127 이슈 해군 의장대장 노은결 기자회견 관련 기사 노출 상황 166 14:57 6,464
2583126 기사/뉴스 음주운전 목격하고 성관계 해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30대 징역 1년에 집유 2년 5 14:57 806
2583125 이슈 맵찔이 일본인이 한국 음식의 매력에 눈을 뜨게되는 이야기.jpg 11 14:56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