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尹 "거봐, 부족하다니까…국회에 1000명은 보냈어야지"
6,208 45
2024.12.20 08:11
6,208 45
윤 대통령은 전투통제실 부속시설인 결심실로 들어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육군사관학교 38기·구속),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육사 46기·육군참모총장·구속),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육사 43기), 최병옥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육사 50기) 등과 이른바 ‘결심실 회의’를 열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에게 “국회에 병력을 얼마나 넣었냐”고 물었다. “500명 정도”란 김 전 장관의 답변에 윤 대통령은 “거봐, 부족하다니까. 1000명은 보냈어야지”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공수처는 지난 17~18일 경찰과 검찰에서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는 지난 12일 윤 대통령의 계엄 관련 네 번째 대국민 담화 내용과는 배치되는 진술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담화에서 “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는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며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언급했다.

‘1000명’ 발언 뒤 윤 대통령은 결심실에서 국회법 법령집을 살펴봤다. 이어 “3명만 남고 나가주지”라는 윤 대통령의 말에 김 전 장관과 박 총장 등만 남아 회의를 이어갔다. 최 비서관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이때 결심실을 나왔다고 한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날 대통령이 회의를 마칠 때 즈음 합참을 찾았다. 두 사람은 대통령 수행을 위해 합참에 잠시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2일 기자들에게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후 대통령이 합참 방문 시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은 통상적 수행을 했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은 계엄 해제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러 가기 위해 수 분간 머물렀을 뿐”이라며 “2차 계엄 논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 의결은 오전 4시 30분에 이뤄졌다.

尹 ‘내란 수괴’ 지목하는 증언·진술들 그래픽 이미지.

尹 ‘내란 수괴’ 지목하는 증언·진술들 그래픽 이미지.


앞서 이번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 등)로 구속된 인사들도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 및 진술을 이어갔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육사 47기·구속)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증언했다. 조지호 경찰청장(경찰대 6기·구속) 역시 “계엄 당일 오후 11시 37분 이후 윤 대통령이 6차례 전화를 걸어 ‘계엄법 위반이니 체포해, 잡아들여’라고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feSgKD2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56 12.23 29,7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4,2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0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2,4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4,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5,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3,7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936 이슈 가수 장민호와 백호도 놀란😮 이사배의 노래와 랩 실력 [세차JANG] 21:04 0
2586935 이슈 오늘 법사위에서 의결한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폐지법'은 이재명이 21대 국회 때부터 통과시키려고 했던 법안임! 1 21:02 148
2586934 유머 치과스케일링 받는 말(경주마) 21:01 261
2586933 이슈 내일모레 본 공연인데 라방에서 1시간 반 동안 미친 보컬 보여준 00년생 남돌 1 21:00 503
2586932 이슈 보부상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해볼만한 게임 (준비물x) 4 21:00 553
2586931 이슈 올해 국내시장에서 연매출 1조가 넘는 패션브랜드 3곳 4 20:59 805
2586930 이슈 마이클 잭슨 문워크 2 20:58 231
2586929 이슈 미국 출신 21살 수컷 판다 메이셩(美生) 🐼 1 20:58 348
2586928 기사/뉴스 오늘 명동.jpg 9 20:58 1,843
2586927 이슈 이재명: 제 몸에 배어 있는 많은 상흔이 제 정책의 출발점입니다. 제가 겪었던 그 참담한 삶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10 20:58 691
2586926 정보 추위 잠시 주춤하겠고, 밤중에 중서부 지방에 산발적으로 눈 날린다는 소식있는 크리스마스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1 20:57 212
258692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0 20:57 1,383
2586924 이슈 역대 여자가수 음악방송 최다 1위 기록을 가진 태연에게 원동력이 되는 것은??? 2 20:56 269
2586923 이슈 내가 이재용이었다면 웃음 참았다 vs 못 참는다. 27 20:55 1,587
2586922 기사/뉴스 [MBC 단독] '계엄 토론회' 하려다가 취소하곤...적반하장 징계요구 6 20:53 1,187
2586921 기사/뉴스 감액예산 극한 대립…누구의 잘못에서 시작했나? 3 20:53 450
2586920 유머 오늘~내일 성공시켜야하는 엄빠+어린이집+마을 주민들의 비밀🎅작전 3 20:52 1,268
2586919 정보 동안은 아닌데 생각보다 나이가 더 많은 듯한 배우 159 20:49 10,943
2586918 기사/뉴스 [KBO] "美 스카우트 모두, 구단에 김도영 보고했다" ML 전체 1번도 제친 KBO MVP 미친 존재감 23 20:49 1,057
2586917 이슈 Merry Christmas Day | EXO(엑소)-Christmas Day(R.O.K. Navy Cover) 2 20:48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