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롯데리아 계엄 모의' 노상원은 보살이었다…"줄서는 유명 점집"
1,997 20
2024.12.19 23:55
1,997 20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으로 비상 계엄시 정보사 공작요원 배치 등을 계획해 ‘계엄 비선’으로 지목됐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경기도 안산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하며 점집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집은 이른바 12·3 비상계엄 이틀전 ‘12·1 롯데리아 계엄 모의’로 알려진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정보사 현역 장교 회동 장소인 롯데리아 점포와 도보로 갈 수 있는 인근 빌라에 위치해 있었다. 노씨는 지난 3일 일어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사전에 계엄을 모의한 혐의(내란 실행)로 18일 구속된 상태다.

19일 오후 찾은 경기 안산 소재 한 반지하 주택에는 노씨가 다른 무속인과 동업하며 운영하는 점집이 있었다. 굳게 닫힌 문에는 ‘만(卍)’자와 함께 ‘안산시 모범 무속인’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현관 옆엔 술·북어 등 굿이나 제사에 사용하는 물품이 놓여있었다. 이곳엔 ‘OO보살’이라고 적힌 현수막 간판이 붙어있었지만 이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업자라는 A씨는 “노 전 사령관과 함께 철학관을 운영한 것이 맞다”면서도 비상 계엄과 관련한 질문에는 함구했다. A씨는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노 보살 말이 께름칙했다”, “힘드니 자꾸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곳은 계엄 발령 이틀 전인 지난 1일 ‘햄버거 회동’이 있었던 롯데리아로부터 약 1.4㎞(도보 약 20분)떨어진 곳이다.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노씨가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모 대령 등과 롯데리아에서 만나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씨는 2018년 부하 여군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불명예 전역했다. 이후 점집을 운영한 것으로 인근 주민들은 추정했다.

동네 주민들은 해당 점집을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80대 주민은 “계엄 같은 건 모르겠고 여기 점집”이라고 말했다. 근처에 사는 50대 남성도 “남자 1명, 여자 2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며 “보살로 불렸던 인물이 노 전 사령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0922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50 12.19 17,7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9,4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0,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5,9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4,2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97,5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7,6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2,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86,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946 기사/뉴스 국제부부 남편 "외도 맞지만 성관계 NO, 모텔서 벌거벗고 스킨십만" [이혼숙려캠프] [별별TV] 34 01:27 4,266
323945 기사/뉴스 서장훈 녹화 포기까지…보이콧 부른 국제결혼 부부 ‘심각’ (이혼숙려캠프) 9 00:46 3,178
» 기사/뉴스 '롯데리아 계엄 모의' 노상원은 보살이었다…"줄서는 유명 점집" 20 12.19 1,997
323943 기사/뉴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지 않은 국가에 책임이 없다는 원심을 파기했습니다. 200 12.19 18,615
323942 기사/뉴스 나경원 "계엄 해제 표결 불참했다고 반대한 것 아냐" 334 12.19 18,643
323941 기사/뉴스 토요일 눈폭탄 쏟아진다…눈 그친 일요일엔 '영하 13도' 뚝 280 12.19 43,185
323940 기사/뉴스 현진, 스키즈 전원 재계약 비하인드 "여기까지 올라온 게 아깝지 않나" 18 12.19 2,402
323939 기사/뉴스 강승윤 전역, 군대서 1천만원 기부·특급전사 표창까지 "1년 반 자랑스러워" 9 12.19 629
323938 기사/뉴스 명태균 측 "홍준표, 복당 부탁한 증거 넘쳐…거짓말 들통날 것"(종합) 12 12.19 2,052
323937 기사/뉴스 한석규 '이친자', 2024 최고 드라마 등극…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휩쓸어 16 12.19 1,228
323936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6 12.19 4,136
323935 기사/뉴스 미국 뉴욕서 '중국 비밀경찰서' 운영 60대 유죄 인정‥중, 전면부인 9 12.19 1,289
323934 기사/뉴스 길게 찢긴 노후배관 패치로 보수‥"현대제철소 노동자 사망, 예견된 인재" 1 12.19 608
323933 기사/뉴스 "죽겠네, 아주 징글징글"…죽음 택한 교직원 휴대폰 속 녹음파일 '충격' 12 12.19 3,737
323932 기사/뉴스 20년간 40대 미혼 비율 5배 이상 증가‥"결혼 긍정인식 감소추세" 10 12.19 1,564
323931 기사/뉴스 '204표' 탄핵의 순간, 42만 명이 지켜냈다‥되살린 '광장의 정치' 20 12.19 2,293
323930 기사/뉴스 '자녀 학폭' 성남시 의원, 자녀 학폭위 징계에 행정심판 청구 24 12.19 1,783
323929 기사/뉴스 윤 대통령 "원전 예산 삭감해 비상계엄"‥윤 내각 장관조차 "거짓" 7 12.19 1,555
323928 기사/뉴스 중국서 배드민턴 셔틀콕 재활용한 '가짜 다운재킷' 논란 23 12.19 4,032
323927 기사/뉴스 [속보] 방역당국,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119 12.19 17,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