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돌리다가 19금 영상 보고
상당히 언짢으신 금연씨 (no smoking)
보다시피 금연씨는 한복명장으로 유명한 사람임ㅇㅇ
“야! 이런 거...수상한 거잖아”
어느날 조카가 금연씨 핸드폰에 실버벨이라는 앱을 깔아줌
여기서 실버벨은 익명으로 근처에 있는 사람이랑 채팅할 수 있는 앱임
근데 인제 으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는...
“미쳤니?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왜 만나, 바빠죽겠는데”
그치만 금연씨는 일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
앱 자체를 이해 모대…
그도 그럴 것이 같이 여행 가기로 한 친언니가
파토낸 속초 여행도 혼자서 잘 즐기고 다니심
근데 큰 대게를 혼자 먹을 수도 없고
다같이 모여서 술 한 잔 하는 사람들을 보며 조금 외로워짐
“아차차! 여성만 환영이라고 고쳐야겠다”
그래서 조카가 알려준 실버벨에 글을 올리고
여성만 환영이라고 수정하려던 찰나에
근처에 있는 상대방과 매칭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칭된 익명의 상대방을 기다리는데
꽤나 괜찮은 남성이 들어오는 걸 보며 멍 때림
“젊었을 때 딱 내 이상형일 뻔 했다...
에휴 저렇게 멀쩡한 사람이 나타날리가 없잖아”
그런데 말입니다...
그 사람이 금연씨랑 실버벨 앱에서 매칭된 남성임ㅠ
어색할 줄 알았는데 꽤괜남이랑 대화도 잘 통하고
생각보다 신사적인 사람인 것 같아 금연씨 잇몸이 마를 새가 없음
신나서 하하호호 하고 놀다가 꽤괜남이 물벼락을 맞아벌임
“오후에 서울 올라갈 생각으로 숙소를 안 잡았더니 이렇게 민폐를 끼치네”
꽤괜남이 대충 옷 마르면 다른 속소 잡을테니까 걱정말라는데
이 말이 못내 아쉬운 금연씨ㅠ
꽤괜남은 여기서 지낼 수 없다고 했는데
금연씨 외않되...? 라고 말하면서 다가감
결국……둘은 눈이 맞고…..
(보면 안될 걸 본 느낌이라 짤로 도저히 못 만들겠다)
금연씨는 어플 만남에 원나잇까지 하는 바람에
꽤괜남이 오기 전에 도망 가려고 하는데
그런 금연씨가 귀여워 죽겠는 꽤괜남,,,
“박금연 정신차려 다시 만날 것도 아니고...이걸로 충분해”
둘이 하룻밤을 보내고 갑자기 정신이 든 금연씨는
꽤괜남의 이름도 성도 묻지 않고 그냥 선을 긋고 헤어짐
그리고 며칠 뒤 본업으로 돌아온 금연씨는
꽤괜남(=원나잇 어플남)을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고
또다시 자신의 일터에서 꽤괜남을 또 마주침2222
그렇게 또다시 우연히 마주친 두 중년이 있습니다
어플 만남+원나잇을 한 이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유플러스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