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길게 찢긴 노후배관 패치로 보수‥"현대제철소 노동자 사망, 예견된 인재"
1,356 1
2024.12.19 21:05
1,356 1

https://youtu.be/rDAoPdNinjU?si=8yDGrCG-KLKjRYsV



유독가스가 새어나오는 배관을 보수하던 현대제철소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십수 년 된 노후 배관을 패치와 본드 등으로 임시 보수하다 숨진 건데요.


칼에 베인 듯 길게 파손된 배관 주변으로, 하얀 테이프 등 숨진 노동자가 마지막까지 보수하던 흔적이 보입니다.

노동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이 배관에서 가스가 새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사망 사고 이틀 전에도 숨진 노동자가 패치와 본드 등으로 임시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는 겁니다.

[동료직원]
"14년 그 이상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당시에 건설한 이후로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고요. 일산화탄소가 50%가 넘습니다. 1회 흡입 시에도 사망이나 기절, 구토까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지난달에도 유독가스 농도가 정상치의 20배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담당 부서에선 노후된 배관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측에선 비용 등 문제로 내년 상반기에 교체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측은 특히 사측이 사고 원인에 대해 배관 문제 대신 숨진 노동자의 과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승한/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장]
"회사 측에서 대응은 (노동자가) 이 마스크를… 가스를,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착용했을지 아니면 먼저 착용했을지 확인 조사를 거쳐봐야 알 수 있다…"

현대제철은 회사 차원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 제도 보완을 통해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2010년 이후 현대제철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노동자는 63명입니다.




MBC뉴스 윤소영 기자

영상취재: 여상훈(대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9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420 03.04 47,1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6,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3,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5,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41,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72,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33,7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9,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5,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5394 이슈 기록의 시대다. 12월 3일 이후 모든 것들을 기록해놓고 책임의 근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난 이 책임에서 일반시민들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묻게 될 어느 날에 "그때는 몰랐다" 같은 변명조차 할 수 없어야 한다. 8 18:13 930
2655393 이슈 박지원,정청래의원 페이스북 20 18:12 1,869
2655392 이슈 이번 사례는 본래 인권변호사들이 주장해왔지만 전혀 받아주지 않았던건데 아마 윤석열에게만 적용하고 1심판결날때쯤 해서 다시 뒤집겠지. 31 18:08 2,368
2655391 기사/뉴스 이낙연 "尹 구속 취소, 탄핵 심판에 제한적 영향 줄 것" 101 18:08 2,818
2655390 유머 실시간 일톡 🆕 핫게글 25 18:08 3,077
2655389 이슈 르세라핌 사쿠라 허윤진 홍은채 𝗛𝗢𝗧💙ྀི 1 18:06 394
2655388 이슈 2025 마리끌레르 젠더프리 연기 (예수정, 김혜은, 정선아, 권유리, 한선화, 오경화, 신은수, 채원빈) 1 18:06 451
2655387 기사/뉴스 윤 대통령, 1월 15일 체포‥52일 만에 석방 15 18:06 612
2655386 이슈 샤이니 태민 월드투어 피날레 [Ephemeral Gaze 앙콘] 체조경기장 4.26~4.27 🎉 35 18:03 918
2655385 이슈 베이비몬스터 BABYMONSTER - 'BILLIONAIRE' EXCLUSIVE PERFORMANCE VIDEO BEHIND 18:03 103
2655384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석방 직후 “불법 바로잡아준 재판부 용기에 감사” 68 18:03 1,849
2655383 이슈 대한민국 사법 체계의 역적 되기 직전인 사람.jpg 238 18:02 15,768
2655382 유머 이때 다시보는 케톡의 헌재 손나 바카나~! 11 18:02 1,297
2655381 이슈 놀?구있네 2 18:00 1,059
2655380 이슈 과외생 팬티에 손 넣은 삼성직원.jpg 34 17:59 4,751
2655379 이슈 그 때 그 서부지법 폭동과 훼손된 건물 34 17:58 2,333
2655378 이슈 구치소 나오는 윤석열 기사짤 159 17:57 9,065
2655377 유머 나는 유행파다 vs 개성파다 26 17:55 1,011
2655376 기사/뉴스 '제2 수도' 부산 아닌 인천...생산·경제인구 다 추월했다 6 17:55 484
2655375 기사/뉴스 [속보]풀려난 尹 "응원 보내준 국민,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 146 17:55 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