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길게 찢긴 노후배관 패치로 보수‥"현대제철소 노동자 사망, 예견된 인재"
860 1
2024.12.19 21:05
860 1



유독가스가 새어나오는 배관을 보수하던 현대제철소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십수 년 된 노후 배관을 패치와 본드 등으로 임시 보수하다 숨진 건데요.


칼에 베인 듯 길게 파손된 배관 주변으로, 하얀 테이프 등 숨진 노동자가 마지막까지 보수하던 흔적이 보입니다.

노동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이 배관에서 가스가 새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사망 사고 이틀 전에도 숨진 노동자가 패치와 본드 등으로 임시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는 겁니다.

[동료직원]
"14년 그 이상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당시에 건설한 이후로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고요. 일산화탄소가 50%가 넘습니다. 1회 흡입 시에도 사망이나 기절, 구토까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지난달에도 유독가스 농도가 정상치의 20배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담당 부서에선 노후된 배관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측에선 비용 등 문제로 내년 상반기에 교체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측은 특히 사측이 사고 원인에 대해 배관 문제 대신 숨진 노동자의 과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승한/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장]
"회사 측에서 대응은 (노동자가) 이 마스크를… 가스를, 유독가스를 흡입하고 착용했을지 아니면 먼저 착용했을지 확인 조사를 거쳐봐야 알 수 있다…"

현대제철은 회사 차원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 제도 보완을 통해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2010년 이후 현대제철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은 노동자는 63명입니다.




MBC뉴스 윤소영 기자

영상취재: 여상훈(대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9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534 12.23 102,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26,1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48,3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02,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00,9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72,5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31,2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26,1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61,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93,637
2591357 이슈 솔직히 커뮤에서 지양해야하는 단어 22:04 61
2591356 기사/뉴스 정보사는 인민군복 샘플도 보내 이를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9 22:02 582
2591355 유머 이름은 모르지만 누군지는 아는 분 3 22:02 618
2591354 이슈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오늘만 I LOVE YOU’ Official Photo 2 22:02 47
2591353 이슈 파트 실수 했는데 너무 귀여운 인피니트 엘 1 22:01 95
2591352 기사/뉴스 일방 퇴장해놓고... 국힘 "민생법안 통과!" 뻔뻔한 홍보물 11 22:01 434
2591351 이슈 오늘자 뉴진스 디토 무대 3 22:01 505
2591350 이슈 영어 시험 속 순애.x 3 22:01 258
2591349 이슈 이재명 트위터 업뎃 25 22:00 1,797
2591348 이슈 현역 감독 출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원.jpg 2 22:00 390
2591347 기사/뉴스 [단독] 김용현 "어려운 일 아니다"라며 계엄 참여 명령 6 21:58 1,054
2591346 이슈 모두가 행진을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22 21:58 1,129
2591345 이슈 유출?된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34 21:57 2,491
2591344 이슈 삼천발이를 배에 산더미 같이 쌓아두고 먹는 해달 8 21:57 1,431
2591343 이슈 오늘 집회에서 본 인상적인 뒷모습 39 21:55 3,279
2591342 기사/뉴스 박수영 의원 사무실 시위, 5천명 모여 9시간 만에 마무리(종합) 26 21:55 1,859
2591341 이슈 웰컴투더쇼 흥얼거리는데 데이식스sbn 지나가서 놀란 라이즈 소희 6 21:54 782
2591340 기사/뉴스 "최상목, 지난 6일 '탄핵 기정사실' 발언"…기재부 "사실 아냐" 34 21:52 2,245
2591339 유머 이깃발보고 개쳐웃음진짜 18 21:51 3,132
2591338 이슈 은근 핫한 예능.jpg 18 21:51 3,88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