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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12·3 내란' 비선 기획 혐의…정보사 김 前 대령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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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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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의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이 확인된 김아무개 전(前) 대령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사 OB(전직 간부)들이 막후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모습이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정보사 소속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대령의 혐의를 검토한 검찰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전 대령은 12·3 내란 사태의 '비선 기획자'로 지목된 노 전 사령관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대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의 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노 전 정보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수본은 12·3 비상계엄 직전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이날 체포된 김 전 대령과 정 아무개 대령을 이 매장으로 불러 "계엄이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등 병력 투입과 운용 등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체포된 김 전 대령은 2013년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 부실 수사' 의혹 핵심 관계자로도 지목된 바 있다.

한편, 비상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정보사령관도 전날 구속됐다. 예비역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냈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포고령 초안을 작성하고 계엄 관련 병력 구성과 투입 등 전반을 기획, 실행하는데 관여하는 등 비선 핵심으로 의심받고 있다.   


박성의·김현지 기자 sos@sisajournal.com

https://naver.me/xAFMIs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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