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주당 단체 대화방‥13분 만에 "모두 국회 집결" 지침
3,322 31
2024.12.19 20:32
3,322 31

https://tv.naver.com/v/66687835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긴급 담화가 끝나기 1분 전인 밤 10시 27분.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이 가장 먼저 계엄 선포 사실을 알립니다.

곧바로 "지금 국회로 모여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나중에 천 의원은 "계엄 상황을 미리 생각해 봤고, 국회 의결밖에 방법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의원들도 단체 대화방에 "일단 모두 국회로 와야 하지 않겠냐", "바로 국회로 모여야 한다"고 각자 의견을 남겼습니다.

약 10분 사이 의원 25명이 차례로 '국회 본청에 모이자', '국회로 가겠다'고 적었습니다.

법률가 출신인 재선 의원은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는 헌법 조항을 공유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13분 뒤인 밤 10시 41분, 박찬대 원내대표가 첫 지침을 내립니다.


"긴급 상황이다. 모두 국회로 집결해달라"는 것.

"모두 잡히지 않게 하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5분 뒤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계엄사 포고령 발령 직후인 11시 37분부터 전면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국회 보좌진]
"아니 현역 국회의원을 못 들어가게 하는게 어딨어? <비상계엄 선포령에 의해서 전원 차단으로…>"

"아니 막는 게 말이 돼? <국회의원을 왜 못 들어가게 해.>"

문이 막히자 의원들은 담을 넘었습니다.

단체 대화방엔 "수소충전소로 넘었다", "한강 쪽 담을 넘어야 한다", "국회 뒷쪽으로 돌면 된다", 통제가 느슨한 곳이 어딘지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됐습니다.

자정 무렵 본격적으로 계엄군이 투입됐고, 야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이 바리게이트를 쌓고 막았습니다.

그 사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백54명이 본회의장에 모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의원 12명 전원과, 진보당 2명, 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무소속 각 한 명씩 합류했습니다.

계엄 이튿날 0시 28분, 국민의힘 의원 18명을 포함해, 본회의장에 모인 이들 의원 1백90명은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 기자

영상편집 : 조기범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98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345 03.09 33,5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21,6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49,2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57,7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13,3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75,8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5,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58,9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50,8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94,9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8720 기사/뉴스 전북 모악산에 올라간 50대 남성 실종…“수색 중” 7 14:58 361
338719 기사/뉴스 김수현·故김새론 열애설, 해외서도 경악.."소아성애자 실드 치면 감옥 가" 14 14:57 911
338718 기사/뉴스 [단독] '오겜' 노재원, '기리고' 합류…전소니와 부부 호흡 7 14:47 1,252
338717 기사/뉴스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 체포…'마약과의 전쟁' ICC 영장집행(종합2보) 2 14:45 610
338716 기사/뉴스 [단독] 세븐틴 호시X우지, 박보검 만난다…'더 시즌즈' 출격 14 14:40 660
338715 기사/뉴스 엄중한 전 대통령 재판에서 포르노 영상 등장…검찰 "앗, 실수" 3 14:27 2,793
338714 기사/뉴스 소유진 "아버지, 30세 어린 어머니와 재혼…이복형제들 거의 엄마뻘" 20 14:17 4,591
338713 기사/뉴스 김영록 전남지사, 尹 파면 출근길 1인 시위 4 14:16 664
338712 기사/뉴스 윤석열 석방 후 '파면돼야' 여론 증가...찬반 격차 더 벌어져 [리얼미터] 22 14:15 1,605
338711 기사/뉴스 "나 죽으면 무슨 소용?"…사망보험금, 연금처럼 당겨 쓴다 11 14:14 2,141
338710 기사/뉴스 단독 보도가 나간 날 밤, 마이데일리는 한 익명 제보자의 전화를 받았다. "김새론, 김수현의 측근은 아니"라고 주장한 A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바를 털어놨다. 16 14:13 5,307
338709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17 14:11 1,080
338708 기사/뉴스 단식 농성 구호 외치는 野 의원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1 14:08 671
338707 기사/뉴스 광고 불매→해외팬 손절…김수현, 故 김새론 의혹 '후폭풍' 1 14:08 1,025
338706 기사/뉴스 '4월 컴백' 유니스, '전방향미소녀' 노아 만났다⋯차기 앨범 컬래버 성사? 14:07 333
338705 기사/뉴스 [단독] 엔하이픈 선우, 삼성서울병원에 1억 원 기부…아무도 몰랐던 조용한 선행 35 14:06 1,286
338704 기사/뉴스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 체포 6 14:06 1,959
338703 기사/뉴스 [단독]이엘, 원지안 언니 된다… 기대작 '경도를 기다리며' 합류 2 14:05 749
338702 기사/뉴스 '7인조 신인' 뉴비트, 24일 Mnet 데뷔쇼 개최 확정 1 14:01 415
338701 기사/뉴스 김수현, ‘15세’ 故 김새론과 교제 논란…차기작 ‘넉오프’ 어쩌나[종합] 190 13:50 2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