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3 비상계엄 그 밤, 국민의힘 대화방 봤더니‥
2,672 4
2024.12.19 20:28
2,672 4

https://tv.naver.com/v/66687431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

첫 반응은 내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 일정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바로 국회를 소집한다"며 대응책을 묻거나, "계엄으로 국회를 해산시키려는 거냐"는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의원총회 소집 요구도 이어졌는데,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40분이 지나서야, 이 단체대화방이 아닌 문자메시지로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연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1분 뒤 국회 출입문이 폐쇄됐으니 당사로 모이자는 제안이 올라왔고, 6분 만에 추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대화방이 아닌 문자메시지로 의총 장소를 바꿉니다.

비상계엄 선포 약 1시간 뒤인 11시 24분,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이 대화방에 참여 못한 한동훈 전 대표는 "즉시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민주당은 담을 넘어서 국회에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박상수/국민의힘 대변인 (지난 5일, MBC '뉴스외전')]
"한 대표께서 '국회로 가자' 해서 그분들과 같이 갈 때 갔습니다. 우리 당 의원도 한 십수 명이 있었고…"

추 원내대표도 "국회로 모이자"고 이번에도 문자를 통해 공지했는데, 의원들은 장소를 되묻거나 국회가 통제된 상황을 공유하며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묻는 대화가 오가며 혼란이 계속됩니다.

0시 3분, 추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문자로 "국회가 통제됐다"며 의총 장소를 다시 당사로 바꿉니다.

대화방엔 "집결장소를 명확히 해달라", "추 대표가 직접 말씀해달라"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지만, 추 원내대표는 대화방엔 답이 없었습니다.

결국, 계엄군이 국회 본청에 진입했고, 국회 주변을 시민들이 에워싸면서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갈 수 없다", "자신은 당사로 왔다"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국회에 진입했다. 원내대표실 있지 말고 본회의장으로 와 달라"는 요청도 올라왔지만, 추 원내대표는 아무런 답을 안 한 채, 원내대표실을 지키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의원총회 혼선에 대해 "이미 국회가 봉쇄돼 벌어진 일"이며 "표결에 불참한 건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왜 대화방에 글을 남기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 측은 "당시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문자도 발송하고 있었다"면서 "대화방에 글을 안 적었다고 비판하는 건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 기자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문철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97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759 03.03 60,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6,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2,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4,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41,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72,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32,9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9,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4,5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5337 이슈 신용점수 상위 100% 나온 스트리머 17:30 31
2655336 이슈 [속보] 검찰 "인신구속 헌재 결정취지 등 고려 즉시항고 안해" 1 17:30 152
2655335 이슈 잇섭 mini 발표 2 17:30 139
2655334 이슈 민주항쟁과 명동성당 17:29 357
2655333 이슈 250308🔍[#음중직캠] ‘인피니트 – Dangerous’ 17:28 32
2655332 이슈 승헌쓰가 부르는 태연 들리나요...twt (진짜 잘 부름) 17:27 100
2655331 이슈 전 여친 때문에 문신, 정관수술 ,대출 ,고환적출 했다는 남자.. 28 17:26 1,550
2655330 유머 케이팝 서바이벌은 이럼: 17:26 175
2655329 이슈 투하트 붐은 온다.......ytb 4 17:26 270
2655328 이슈 류혁 “수많은 피의자 모두 ‘날’로 계산…하루아침에 뒤집을 수 있나” (출처 : 한겨레 | 네이버 뉴스) https://naver.me/IDFLPaFh 이게 윤석열 한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결정임. 지금 교도소/구치소 있는 사람 중에서 같은 이유로 풀어 달라는 사람 많이 나올 걸? 23 17:24 1,314
2655327 이슈 구해줘홈즈에 소개된 집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집 3 17:21 1,320
2655326 이슈 NouerA (누에라) - N.I.N (New is Now) | 쇼! 음악중심 | MBC 250308 17:21 51
2655325 기사/뉴스 [1보] 검찰, 윤 대통령 석방 지휘…곧 서울구치소서 귀가 555 17:21 9,171
2655324 이슈 오늘자 팬싸에서 팬한테 반지껴주는 박재범ㅋㅋㅋㅋㅋㅋㅋ 3 17:20 438
2655323 이슈 핫게 저속 노화 선생님 아들 식단 해명 21 17:20 1,254
2655322 이슈 [단독]법무부, 尹 석방 지휘서 접수…"통상 30분 내 출소 절차 진행" 83 17:20 1,903
2655321 유머 할부지 손이 좋은 루이바오 🐼💜 13 17:20 628
2655320 이슈 대학교 휴직계 내고 K리그 감독중인 사람 3 17:20 625
2655319 이슈 냅다 쌩라이브 수준이라 짹에서 반응터진 어제 인피니트 뮤뱅 5 17:20 245
2655318 이슈 [속보] 검찰, 윤 대통령 석방 결정.... 대검 지휘 수용 16 17:20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