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3 비상계엄 그 밤, 국민의힘 대화방 봤더니‥
2,701 4
2024.12.19 20:28
2,701 4

https://tv.naver.com/v/66687431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

첫 반응은 내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 일정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바로 국회를 소집한다"며 대응책을 묻거나, "계엄으로 국회를 해산시키려는 거냐"는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의원총회 소집 요구도 이어졌는데,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40분이 지나서야, 이 단체대화방이 아닌 문자메시지로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연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1분 뒤 국회 출입문이 폐쇄됐으니 당사로 모이자는 제안이 올라왔고, 6분 만에 추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대화방이 아닌 문자메시지로 의총 장소를 바꿉니다.

비상계엄 선포 약 1시간 뒤인 11시 24분, 현역 의원이 아니어서 이 대화방에 참여 못한 한동훈 전 대표는 "즉시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민주당은 담을 넘어서 국회에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박상수/국민의힘 대변인 (지난 5일, MBC '뉴스외전')]
"한 대표께서 '국회로 가자' 해서 그분들과 같이 갈 때 갔습니다. 우리 당 의원도 한 십수 명이 있었고…"

추 원내대표도 "국회로 모이자"고 이번에도 문자를 통해 공지했는데, 의원들은 장소를 되묻거나 국회가 통제된 상황을 공유하며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묻는 대화가 오가며 혼란이 계속됩니다.

0시 3분, 추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문자로 "국회가 통제됐다"며 의총 장소를 다시 당사로 바꿉니다.

대화방엔 "집결장소를 명확히 해달라", "추 대표가 직접 말씀해달라"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지만, 추 원내대표는 대화방엔 답이 없었습니다.

결국, 계엄군이 국회 본청에 진입했고, 국회 주변을 시민들이 에워싸면서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갈 수 없다", "자신은 당사로 왔다"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국회에 진입했다. 원내대표실 있지 말고 본회의장으로 와 달라"는 요청도 올라왔지만, 추 원내대표는 아무런 답을 안 한 채, 원내대표실을 지키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의원총회 혼선에 대해 "이미 국회가 봉쇄돼 벌어진 일"이며 "표결에 불참한 건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왜 대화방에 글을 남기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 측은 "당시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문자도 발송하고 있었다"면서 "대화방에 글을 안 적었다고 비판하는 건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 기자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호 / 영상편집: 문철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97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345 03.09 33,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21,6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49,2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59,0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13,3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75,8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5,5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58,9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50,8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94,9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8720 기사/뉴스 전북 모악산에 올라간 50대 남성 실종…“수색 중” 7 14:58 671
338719 기사/뉴스 김수현·故김새론 열애설, 해외서도 경악.."소아성애자 실드 치면 감옥 가" 32 14:57 1,883
338718 기사/뉴스 [단독] '오겜' 노재원, '기리고' 합류…전소니와 부부 호흡 8 14:47 1,451
338717 기사/뉴스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 체포…'마약과의 전쟁' ICC 영장집행(종합2보) 2 14:45 737
338716 기사/뉴스 [단독] 세븐틴 호시X우지, 박보검 만난다…'더 시즌즈' 출격 14 14:40 721
338715 기사/뉴스 엄중한 전 대통령 재판에서 포르노 영상 등장…검찰 "앗, 실수" 3 14:27 2,899
338714 기사/뉴스 소유진 "아버지, 30세 어린 어머니와 재혼…이복형제들 거의 엄마뻘" 20 14:17 4,778
338713 기사/뉴스 김영록 전남지사, 尹 파면 출근길 1인 시위 4 14:16 699
338712 기사/뉴스 윤석열 석방 후 '파면돼야' 여론 증가...찬반 격차 더 벌어져 [리얼미터] 22 14:15 1,688
338711 기사/뉴스 "나 죽으면 무슨 소용?"…사망보험금, 연금처럼 당겨 쓴다 12 14:14 2,218
338710 기사/뉴스 단독 보도가 나간 날 밤, 마이데일리는 한 익명 제보자의 전화를 받았다. "김새론, 김수현의 측근은 아니"라고 주장한 A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바를 털어놨다. 16 14:13 5,447
338709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조기파면 촉구 삭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17 14:11 1,121
338708 기사/뉴스 단식 농성 구호 외치는 野 의원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1 14:08 684
338707 기사/뉴스 광고 불매→해외팬 손절…김수현, 故 김새론 의혹 '후폭풍' 1 14:08 1,052
338706 기사/뉴스 '4월 컴백' 유니스, '전방향미소녀' 노아 만났다⋯차기 앨범 컬래버 성사? 14:07 344
338705 기사/뉴스 [단독] 엔하이픈 선우, 삼성서울병원에 1억 원 기부…아무도 몰랐던 조용한 선행 35 14:06 1,326
338704 기사/뉴스 필리핀, 두테르테 전 대통령 체포 6 14:06 1,970
338703 기사/뉴스 [단독]이엘, 원지안 언니 된다… 기대작 '경도를 기다리며' 합류 2 14:05 764
338702 기사/뉴스 '7인조 신인' 뉴비트, 24일 Mnet 데뷔쇼 개최 확정 1 14:01 423
338701 기사/뉴스 김수현, ‘15세’ 故 김새론과 교제 논란…차기작 ‘넉오프’ 어쩌나[종합] 199 13:50 23,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