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아이엠(MONSTA X) 아이엠(I.M)이 역대급 방송사고에도 의연한 대처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밤 10시 방송된 KBS Cool FM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몬키라’)에서는 수분에 걸쳐 음향이 송출되지 않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와 민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고!요한 초대석’ 코너가 진행됐다. 군대 공백기인 멤버를 제외하고 활동 중인 멤버들이 모두 모인 만큼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하지만 1부 마지막 무렵 음향이 송출되지 않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KBS KONG과 유튜브 라이브 등에서도 모든 소리가 꺼진 상황. 사고 상황은 수분째 이어졌고 제작진은 급히 BGM을 재생했다.
다행히 마이크가 나오긴 했지만 송출 상태는 여전히 고르지 못했다. 셔누와 민혁이 짧은 소감을 남기고 떠난 후 아이엠은 “1부 끝에 기술상의 문제로 방송 상황이 고르지 못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2부에서 아이엠은 게스트석과 DJ석을 실시간으로 오가며 방송을 진행했다. 크게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그는 청취자들의 위로와 응원에 “나보다 제작진이 더 정신없으신데 많이 애써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마치며 아이엠은 “나보다는 내 맞은편에 있는 스태프, 제작진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고생해주셨다. 나는 방송을 이행하는 것밖에 없었다”면서 “1부 끝에 방송이 송출되지 않는 사고가 있었는데 방송 듣던 분들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감독님들도 15년 넘게 근무하시면서 처음 겪은 일이라고 하시더라.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더 잘 되려나 보다. 대성하려나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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