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회 진입은 헌법에 의한 것”…계엄군 복귀 직후 정신교육 있었다
20,048 195
2024.12.19 18:26
20,048 195
전직 군사령관 ㄱ씨는 19일 한겨레에 “12월3일 국회에 투입됐던 계엄군이 현장에서 철수해 부대로 복귀한 직후 지휘관들로부터 정신교육을 받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정신교육은 (국회 점령 등은) 헌법에 의한 것이라 문제가 없으며,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국회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교육이 이뤄진 시점은 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4일 새벽이었고, 교육 직전 장병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교육이 끝난 뒤 다시 지급했다고 한다.

정신교육의 내용은 윤 대통령이 첫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서 발표한 것과 판박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에 대해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서도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장병들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받을 당시부터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한다”며 “이후 이런 ‘정신교육’까지 이뤄지자, 자신들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지휘관들이 거짓말을 주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ㄱ씨는 “지휘관들 입장에서는 부하 장병들이 잘못된 임무를 맡았다고 동요할 수 있으니 불안을 덜어주려고 무리한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ㄱ씨가 국회 투입 장병들로부터 들었던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계엄군은 “국회로 이동해 출입문을 통제하고 국회의사당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 계엄군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먼저 온 군인, 경찰과 시민들이 많아 국회 내부로 진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일부 계엄군은 담을 넘어 국회 내부로 진입했다. ㄱ씨는 “당시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따르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가졌고,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시를 이행하는 대신 ‘사람이 많아 들어가기 어렵다’ ‘저항이 심하다’는 식으로 보고한 뒤 임무에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TXPbOLN

목록 스크랩 (1)
댓글 1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47 03.14 64,0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8,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6,3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4,4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2,4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5,4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3,1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615 기사/뉴스 MLB 도쿄, 오타니 등장에 日 열광… 시청률 31.2% 1 11:55 26
2665614 기사/뉴스 아파트 주차장서 여성 차량에 체액 묻히고 도주…잡고 보니 입주민 2 11:55 72
2665613 유머 아빠랑 노는 슈돌 은우 정우ㅋㅋㅋ 11:55 57
2665612 유머 대구 탄핵집회에 나타난 오토마톤을 연주하는 바드 11:54 168
2665611 이슈  미국 엉덩이유행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되게 복잡함 1 11:54 505
2665610 유머 [KBO](다짐, 인사 등 자유롭게 작성) 6 11:54 319
2665609 기사/뉴스 엄마 죽이고 잠든 두 동생도 쐈다…총기난사 계획한 19세 결국 2 11:54 356
2665608 이슈 또!!!!! 인급동 1위하며 대박 나버린 찰스엔터 월간 데이트 3월 5 11:53 377
2665607 이슈 베이비복스 이희진 그 시절 예능 활동 6 11:52 481
2665606 정보 양과 염소는 꽤 다르지만 아기양과 아기염소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어렵다 6 11:52 351
2665605 기사/뉴스 출연료 150억 받는 美넷플릭스 스타 “돈 없이 자라 검소… 지금도 마트서 쇼핑” 5 11:52 729
2665604 기사/뉴스 [NBS] 대선후보 호감도 ▶ 이재명 40%, 김문수 24%, 오세훈 22%, 홍준표 17%, 한동훈 17% 6 11:49 364
2665603 유머 병원에 입원중인 독일인이 독일병원의 저녁밥이라고 보낸 사진 10 11:49 1,784
2665602 유머 카리나가 참을 수 없었던 막내 닝닝이 게시물......jpg 11 11:48 1,354
2665601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파면 60%, 기각 35%···중도층 파면 72%, 기각 23%[NBS] 8 11:48 367
2665600 이슈 [속보]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로 인상 51 11:47 1,534
2665599 기사/뉴스 [단독] 유명 여배우 시술 받다 2도 화상…법원, “의사 5000만원 배상하라” [세상&] 29 11:46 2,524
2665598 유머 우리동네에 1년동안 봐온 까치부부가 있다. 수컷까치가 좀 어리바리해서 암컷까치한테 매번 구박받았음. 11 11:45 1,568
2665597 이슈 사진 잘 찍은 듯한 김태리 팬미팅 포스터 16 11:44 1,660
2665596 이슈 [사진]금새록, '긱시크에 봄 한 스푼' 24 11:43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