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회 진입은 헌법에 의한 것”…계엄군 복귀 직후 정신교육 있었다
20,115 195
2024.12.19 18:26
20,115 195
전직 군사령관 ㄱ씨는 19일 한겨레에 “12월3일 국회에 투입됐던 계엄군이 현장에서 철수해 부대로 복귀한 직후 지휘관들로부터 정신교육을 받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정신교육은 (국회 점령 등은) 헌법에 의한 것이라 문제가 없으며,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국회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교육이 이뤄진 시점은 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4일 새벽이었고, 교육 직전 장병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교육이 끝난 뒤 다시 지급했다고 한다.

정신교육의 내용은 윤 대통령이 첫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서 발표한 것과 판박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에 대해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서도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장병들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받을 당시부터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고 한다”며 “이후 이런 ‘정신교육’까지 이뤄지자, 자신들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지휘관들이 거짓말을 주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ㄱ씨는 “지휘관들 입장에서는 부하 장병들이 잘못된 임무를 맡았다고 동요할 수 있으니 불안을 덜어주려고 무리한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ㄱ씨가 국회 투입 장병들로부터 들었던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계엄군은 “국회로 이동해 출입문을 통제하고 국회의사당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 계엄군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먼저 온 군인, 경찰과 시민들이 많아 국회 내부로 진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일부 계엄군은 담을 넘어 국회 내부로 진입했다. ㄱ씨는 “당시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도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따르는 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가졌고,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시를 이행하는 대신 ‘사람이 많아 들어가기 어렵다’ ‘저항이 심하다’는 식으로 보고한 뒤 임무에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FTXPbOLN

목록 스크랩 (1)
댓글 1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119 01:30 2,4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17,8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83,8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1,1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14,6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2,45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5,8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8,2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7,9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3,5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962 기사/뉴스 "우리는 확실한 올스타를 보고있는 겁니다" 美 격찬 퍼레이드, 이정후 핫한 타자 6인 선정...'2루타 기계' 별칭도 2 02:56 1,114
344961 기사/뉴스 [KBO] 구원 106이닝이 말이 되나. '혹사 논란' 본인 등판! "많이 써야 한다" → "진짜 맞는 말" 16 01:54 2,116
344960 기사/뉴스 속보) EU, 15일부터 미국에 최고 25퍼 추가 관세 142 00:44 14,111
344959 기사/뉴스 ‘기생충’에 이어 ‘폭싹 속았수다’… 전주시,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2 00:35 1,858
344958 기사/뉴스 일본, 전국민에 40∼50만원 현금 지급 추진… 美관세 대응 15 00:22 2,564
344957 기사/뉴스 홍이삭, 서울우유 새 모델 발탁..박은빈과 부른 CM송 공개 1 00:16 1,392
344956 기사/뉴스 유니스, 신보 타이틀곡은 'SWICY', 벤더스·브라더수 지원 속 컴백 00:15 710
344955 기사/뉴스 인스타그램, 뒤늦게 아이패드용 앱 개발 착수…틱톡 공세 대응 16 00:12 2,087
344954 기사/뉴스 ‘사빠죄아→관식이병' 박해준, '유퀴즈' 뜬다.."16일 방송” [공식입장] 00:09 858
344953 기사/뉴스 진중권 "대선전망? 할 필요도 없어...이재명, 소년공부터 악착같이 살아온 사람" 29 00:06 3,083
344952 기사/뉴스 이시안, 육준서와 현커 원했지만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라스) 1 00:05 2,415
344951 기사/뉴스 민주당, ‘민주파출소’ 이어 ‘민주소방서’ 준비…대선 가짜뉴스 대응 강화 29 00:04 1,156
344950 기사/뉴스 등교하는 초등생 2명 차에 태운 20대 외국인 '체포' 12 04.09 3,472
344949 기사/뉴스 미 재무장관 "동맹과는 관세 합의 가능성…이후 함께 중국에 대응" 10 04.09 1,574
344948 기사/뉴스 "30초 동안 침 '8번' 삼킬 수 있나요?"…혹시 못 한다면 '이 암' 일 수도 35 04.09 6,660
344947 기사/뉴스 “싱글맘과 하룻밤 보내겠다, 생리 중이라면”…정치인 망언에 필리핀 ‘발칵’ 6 04.09 2,264
344946 기사/뉴스 원희룡, 대선 불출마... "탄핵 저에게도 큰 책임" 14 04.09 1,995
344945 기사/뉴스 원희룡, 대선 불출마 선언…"대통령 탄핵 큰 책임" 24 04.09 2,466
344944 기사/뉴스 일본 정부, 트럼프 관세 대응책으로 전국민에 40~50만원 현금 지원 추진 8 04.09 2,205
344943 기사/뉴스 ‘음주 사체유기’ 조형기, 근황 포착…“TV 나올 기회 줄어들어” 17 04.09 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