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당 4·10 총선 참패 뒤 윤석열 ‘음모론’ 확신…선관위 장악 시도로
1,183 8
2024.12.19 16:29
1,183 8

sQvDse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2·3 내란사태’ 수뇌부가 계엄 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에 관심을 보인 정황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음모론적 세계관을 공유하며 비상계엄으로 치달은 전모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부정선거 음모론’은 적어도 지난해 말부터 측근들 사이에서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내란의 핵심 실행자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꺼내며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당이 참패한 4·10 총선은 음모론이 계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여 사령관은 총선 뒤인 올여름께 자신의 비서실장을 불러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선관위 부정선거 이야기가 무슨 소리냐”며 극우 유튜버의 주장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시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과 여 사령관을 만나 “총선 뒤 시국을 걱정하다 계엄 이야기를 꺼낸”(여 사령관 진술) 시점과 겹친다.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받은 방첩사마저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 여 사령관은 비서실장에게 부정선거 관련 자료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가지고 있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고 자료를 확인해봤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에 부쩍 관심을 보인 탓에 음모론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자료를 확인한 여 사령관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보수 유튜버들의 주장이 말이 안 된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계엄 선포 한달 전부터는 ‘선관위 탈취 시도’가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이런 시도의 핵심으로 파악된다. 정보사의 정아무개 대령은 경찰 조사에서 노 전 사령관이 지난달 초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예비역 장성 교육 용도로 쓰겠다’며 부정선거 관련 영상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또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른바 ‘롯데리아 모의’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자신에게 “중앙선관위 전산 서버를 확인하면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비상계엄 선포 뒤 실제 병력 동원으로도 이어졌다. 노 전 사령관이 관여한 정보사령부는 계엄 선포 직후 실제로 과천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해 선관위를 점거하고 서버를 촬영했다. 여 사령관은 3일 계엄 선포 뒤 산하 방첩사 병력에 선관위 서버 확보를 지시했으나, 위법성을 우려한 요원들의 반대로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실패 뒤에도 부정선거에 대한 믿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냐”라고 강변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25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41 04.03 38,3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76,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09,5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9,6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32,8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83,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2,8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9 20.05.17 6,248,1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5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71,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7997 이슈 괌 신혼여행 다녀온 사나 미연 브이로그 16:30 202
2677996 이슈 대구 북구 산불 진압중 헬기 추락 현장 16:30 123
2677995 이슈 [KBO] SSG 오태곤 끝내기 홈런 3 16:30 98
2677994 이슈 쥐주의) 밥값하는 새끼고양이 5 16:28 224
2677993 이슈 연산군이 선녀로 보일 지경인 고종.jpg 2 16:28 533
2677992 이슈 오늘자 숨소리까지 다 들렸던 인기가요 남돌무대 1 16:27 271
2677991 이슈 작은 아기 아홀로틀 좀 봐 1 16:27 385
2677990 이슈 [시사비평] “탄핵 이틀 만에 개헌 타령?” 26 16:25 1,177
2677989 기사/뉴스 휴일 근무 거부한 워킹맘 해고… 대법은 엄마 손 들었다 33 16:24 1,261
2677988 이슈 진보당 개헌 논의 환영 149 16:23 4,420
2677987 이슈 의원내각제 관련 각종 말 장난 종류 5 16:22 732
2677986 팁/유용/추천 개진상 손놈에게 수준 맞춰주시는 캐셔 4 16:22 815
2677985 이슈 [인기가요] NiziU(니쥬) - LOVE LINE (운명선) 무대 1 16:21 112
2677984 이슈 [KBO] 레예스의 퍼펙트 도전을 깨는 8회 문현빈의 안타.gif 14 16:21 793
2677983 이슈 [인기가요] 이즈나 izna - SIGN | SBS 250406 방송 16:20 71
2677982 유머 아이스크림 알아서 사가라 16:20 527
2677981 기사/뉴스 김상욱 조리돌림... 친윤 의원들 "너 나가" 27 16:19 1,706
2677980 유머 자부타임 즐기고 싶은 엄마 vs 같이 나가려는 후이바오🐼❤️🩷 5 16:19 698
2677979 이슈 민주당 이광희의원 페북 94 16:19 4,898
2677978 유머 넌 (좋은 대학의 전망 좋은 학과에서 공부해서) 좋겠다 난 앞으로 뭐해먹고살지?라고 동생에게 푸념했더니 동생이 한 말 13 16:19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