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외아들 결혼 앞두고 쓰러진 아버지, 6명에게 새 삶 주고 떠나
1,408 11
2024.12.19 15:58
1,408 11

https://img.theqoo.net/wPfEew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길을 가던 중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 남성이 6명에게 새 삶을 주고 떠났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뇌사 상태였던 서영택씨(67)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우), 안구(좌·우)를 6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23일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고인이 삶의 마지막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부산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평소 주변 사람들을 챙겨왔다.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될 때는 친구들과 당구를 즐기곤 했으며, 내년 2월 외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고인의 아들은 "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살았는데, 마지막 가는 길도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나시니 너무나 자랑스럽고,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의 장기를 받은 분이 아버지의 몫까지 더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서영택씨와 그 뜻을 함께해 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린 기증자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39 00:03 13,9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4,0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8,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91,7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2,8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2,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84,7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8,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2359 이슈 계엄 당시 동원된 군용 차량 총 107대 19:02 35
2582358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이재명 빼라"…KTV 계엄 미화 보도 의혹 1 19:01 248
2582357 기사/뉴스 "징계 과해" 행정심판 낸 '자녀 학폭' 성남시의원…분당 발칵 1 19:00 214
2582356 유머 아이돌 웃참 챌린지 19:00 35
2582355 이슈 GOT7 갓세븐 2025.01.20 (MON) 6:00PM (KST) 5 19:00 92
2582354 기사/뉴스 탄핵 집회 모인 42만명…3분의 1은 '2030 여성' 7 18:59 515
2582353 기사/뉴스 정몽규 "4선 도전이 마지막... 비판 겸허하게 받고 문체부와는 오해 풀 것"[오!쎈 현장] 6 18:58 140
2582352 이슈 등치는 산만한데 애착인형 끼고자는 남돌 1 18:58 567
2582351 이슈 남자들 아줌마급으로 긁히는단어 29 18:55 3,125
2582350 이슈 @@: 백종원 레시피 왜케 맛없음? 12 18:54 1,674
2582349 정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심한말을 듣고 모두 당사로 복귀해서... 52 18:54 2,234
2582348 기사/뉴스 [단독] 12.3 비상계엄 주도, '충암파' 말고 '대전파'도 있었다 12 18:54 1,000
2582347 유머 이재명을 놔줘 5 18:53 727
2582346 이슈 일본 후지TV에서 이재명이 종북이라는 주장을 하고있다고 함 57 18:53 1,500
2582345 이슈 2024년 한국 서울 한복판의 모습이다 18:52 797
2582344 이슈 굥 사흘 연속 헌재 서류 반송중 84 18:49 5,105
2582343 기사/뉴스 "까마귀 날자 수백억 사라졌다"…초유의 습격에 난리 난 상황 7 18:48 1,235
2582342 기사/뉴스 청년일자리 24만개 사라진 꼴…한숨 커진 기업 7 18:47 1,643
2582341 이슈 48살 권상우가 AB슬라이드하는방법.gif 8 18:47 1,343
2582340 이슈 올해 대세 배우 다 데려간 프라다 앰버서더 라인업 12 18:46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