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방 고등학교 교사임.
요즘 애들 체육대회 딱 알려줌.
1. 학부모가 못들어온다.
요즘 체육대회는 학부모가 웬만해서는 못들어옴
민원 문제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몇 해 전 서울에서 어떤 정신나간놈이 학교에 무단으로 들어와 애 하나 인질잡고 흉기난동 피운 이후로 중앙부처에서 학생과 교직원 외 인물이 학교 안에서 무얼 하는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주로 통제함.
2. 업체 쓰고, 무조건 동점 만들어서 끝냄
우리학교가 작은 학교여서 학급별로 팀을 나누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거 일수도 있지만, 우리 주변 학교들도 다 외부업체 쓰더라. 그리고 웬만해선 동점 만들어서 각 학급에 학급비 뿌리는데, 작년에 온 업체가 실수해서 원래 지고있던 쪽이 역전승 해 학교에서 내란났었음.
3.반티 겁나 비싸다.
우리때는 반티를 한 이만원 선에서 커트했던거 같은데,요즘 반티는 기본 4-5만원임. 보통 손오공, 메이드복 이런거 많이하고 동물잠옷 같은건 이제 거의 안함.
4. 급식 준다.
도시락 안싸옴 급식 줌. 근데 애들은 웬만해선 반장 엄마가 사준 데리버거 먹고 급식 안먹음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