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 CIA에 아이유 고발"... '가짜뉴스'에 또 속은 극우
31,314 192
2024.12.19 12:28
31,314 192

uohMRU

  극우,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탄핵 집회 후원 연예인 명단과 미 CIA 고발 인증 게시글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극우·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커피와 김밥 등을 후원한 연예인을 미 CIA (중앙정보국. Central Intelligence Agency)에 신고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이들은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 등 윤석열 탄핵 집회를 후원한 연예인들은 반미주의자이기 때문에 미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고 주장하며 고발 인증 릴레이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 CIA에 고발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는 이야기는 '가짜뉴스'입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2016년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시작했던 이 가짜뉴스는 6년 전인 2018년에도 유행했습니다.

당시 극우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선 '미 CIA 발표, 반미주의자로 신고하면 미국 입국 영구 금지, 자녀 유학 전면 금지'라며 가짜뉴스를 믿고 진보 인사들을 신고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많이 퍼져 언론이 나서서 팩트체크까지 했습니다.

우선 미국 입국 비자 심사는 CIA가 아니라 미 국무부가 합니다. 국무부 영사사업부에 따르면 입국 비자를 심사하는 기준은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위협, 불법 입국 전력, 생활수급 여부 등이라고 합니다. 정치 성향은 비자 심사에서 아예 검토하지도 않습니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 신고 이슈 등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간 (한국에서)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을 봤다"면서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어떤 식으로든 약화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평화롭게 따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극우 단체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비상계엄을 옹호하지만,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가리켜 "매우 문제 있고 위법한 행동으로 예측할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심하게 오판(badly misjudged)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세계 외신들은 "한국 시위는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예술적 퍼포먼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민주주의를 위한 축제의 장" (AFP통신)이라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드는 시위 문화를 극찬했습니다.

대중의 인기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면 "K팝이라는 문화적 상징은 이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적 민주주의의 본질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NYT)는 보도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순 없었을 것입니다.

'가짜뉴스'보단 K팝을 즐겨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690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294 00:06 12,6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0,3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6,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9,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61,2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6,9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9,2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60,0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6,9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2,2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375 이슈 "뉴진스 대체 어떻게 되나" 촉각 세우는 유통업계 19:44 142
2679374 유머 공무원 퇴근 5분전 특징 4 19:42 675
2679373 기사/뉴스 [단독]李, ‘국민이 묻고 이재명이 답한다’ 콘셉트 출마 선언 검토 18 19:41 585
2679372 이슈 아이폰 iOS 18.4에 새로 생긴 이모티콘들 19:39 671
2679371 유머 :(대학교) 1학년 때 놀으라는데, 응 못놀아 할거 ㅈㄴ많아 9 19:38 837
2679370 유머 나연 트릭코드 출연한 공명이 인스타 추천탭 가린 이유...jpg 3 19:38 1,150
2679369 이슈 묘하게 웃수저 느낌이 있는 최다니엘 4 19:37 417
2679368 이슈 임지연 등에 업힌 김혜윤, 손 잡고 있는 주지훈 아이유... 12 19:36 1,582
2679367 이슈 드디어 제로 출시했다는 그 음료(Hint : 완전 도라이들이죠) 52 19:35 3,374
2679366 기사/뉴스 앞으로의 파란만장할 미국 정치를 예고하는 트럼프 인터뷰 6 19:35 617
2679365 유머 분장하고 독 때문에 죽는 연기 하는 지락실 이은지 안유진 이영지.x 11 19:35 736
2679364 이슈 내 입맛에 맞는 쌀 품종 고르는 법 19 19:35 728
2679363 기사/뉴스 '버닝썬' 공익신고자 실명·얼굴 공개…가세연 김세의 혐의 부인 3 19:34 1,514
2679362 이슈 캐릭터 소개 영상 뜬 이혜영 주연 영화 <파과> 6 19:33 511
2679361 이슈 같이 영화 찍은 수지X이진욱 투샷.jpg 3 19:33 1,330
2679360 이슈 요즘 분리수거 파파라치때문에 난리났다는 서울시 188 19:32 12,109
2679359 유머 오늘자 나무위에서 잠든 아기같은 푸바오🐼 27 19:32 1,002
2679358 기사/뉴스 警, 내란선동 혐의 전광훈 수사 본격화… "헌재 경계 지속" 2 19:30 219
2679357 이슈 [단독]조현아, 결혼 자금 다 모았다더니…효민 결혼식 부케 주인공이었다 4 19:29 3,179
2679356 이슈 표절의혹이 있었던 드라마로 커뮤에서도 말 많았던 드라마들.jpg 26 19:28 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