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 CIA에 아이유 고발"... '가짜뉴스'에 또 속은 극우
23,543 178
2024.12.19 12:28
23,543 178

uohMRU

  극우,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탄핵 집회 후원 연예인 명단과 미 CIA 고발 인증 게시글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극우·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커피와 김밥 등을 후원한 연예인을 미 CIA (중앙정보국. Central Intelligence Agency)에 신고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이들은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 등 윤석열 탄핵 집회를 후원한 연예인들은 반미주의자이기 때문에 미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고 주장하며 고발 인증 릴레이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 CIA에 고발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는 이야기는 '가짜뉴스'입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2016년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시작했던 이 가짜뉴스는 6년 전인 2018년에도 유행했습니다.

당시 극우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선 '미 CIA 발표, 반미주의자로 신고하면 미국 입국 영구 금지, 자녀 유학 전면 금지'라며 가짜뉴스를 믿고 진보 인사들을 신고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많이 퍼져 언론이 나서서 팩트체크까지 했습니다.

우선 미국 입국 비자 심사는 CIA가 아니라 미 국무부가 합니다. 국무부 영사사업부에 따르면 입국 비자를 심사하는 기준은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위협, 불법 입국 전력, 생활수급 여부 등이라고 합니다. 정치 성향은 비자 심사에서 아예 검토하지도 않습니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 신고 이슈 등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간 (한국에서)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을 봤다"면서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어떤 식으로든 약화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평화롭게 따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극우 단체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비상계엄을 옹호하지만,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가리켜 "매우 문제 있고 위법한 행동으로 예측할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심하게 오판(badly misjudged)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세계 외신들은 "한국 시위는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예술적 퍼포먼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민주주의를 위한 축제의 장" (AFP통신)이라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드는 시위 문화를 극찬했습니다.

대중의 인기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면 "K팝이라는 문화적 상징은 이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적 민주주의의 본질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NYT)는 보도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순 없었을 것입니다.

'가짜뉴스'보단 K팝을 즐겨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690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30 00:03 11,8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0,4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5,5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3,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90,0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1,5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2,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80,5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7,4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892 기사/뉴스 신용카드 혜택 '칼질' 알뜰폰 분할결제로 번졌다(신한 더모아) 14:56 310
323891 기사/뉴스 [속보] 대법 "정부, 소매점 접근 제한된 장애인에 인당 10만원 배상" 1 14:55 481
323890 기사/뉴스 옥주현 미담 폭주, 코로나 방호복 기부→주현영 “목관리 도움 받아”(12시엔) 4 14:52 263
323889 기사/뉴스 '결혼해YOU' 구준회 "공무원 역할, '무한상사'→'김비서' 박서준 참고해" [엑's 인터뷰] 1 14:51 292
323888 기사/뉴스 "단톡방 유출? 휴대폰 까보자" 색출 나선 국힘‥기자 제소 40 14:49 1,389
323887 기사/뉴스 이준석 “한동훈은 실적이 없어… 내가 있을 땐 국민의힘 지지율 50% 육박” 62 14:47 1,503
323886 기사/뉴스 '미트3' 이경규 "이렇게 힘든 프로그램 처음, 귀에서 피나더라" 16 14:42 1,448
323885 기사/뉴스 "저희 같은 한부모가정 도와주세요" 30만원 기부한 꼬마 천사 30 14:41 1,376
323884 기사/뉴스 [속보] 탄핵소추위원 법률대리인에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등 54 14:40 2,498
323883 기사/뉴스 [속보]尹 측 "헌재 변론준비기일, 당사자가 나서는 자리 아냐" 21 14:37 1,431
323882 기사/뉴스 [속보] 尹측 "군 사령관들 구속, 국방 큰 구멍에 윤 대통령 걱정" 199 14:37 4,572
323881 기사/뉴스 마 이게 K라이브다..피프티피프티, 美 뉴욕 PIX11 뉴스 생방 출연 5 14:35 797
323880 기사/뉴스 [속보] 尹측 변호사 "尹, 상식적으로 내란 당치 않다 생각" 83 14:35 1,803
323879 기사/뉴스 [속보] "尹, 비상계엄 초반 혼돈 일변도에서 냉정 찾아가고 있어" 53 14:32 1,991
323878 기사/뉴스 법원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 처분 취소해야"(2보) 12 14:31 1,020
323877 기사/뉴스 [속보] 尹측 변호사 "尹, '체포'의 '체'자도 없었다고 말해" 39 14:31 1,200
323876 기사/뉴스 [속보] '선거법 위반' 김태우 前 서울 강서구청장, 벌금 80만원 선고 16 14:29 1,231
323875 기사/뉴스 법원 "답안지 파쇄한 산업인력공단, 수험생들에게 150~200만 원 지급해야" 6 14:28 956
323874 기사/뉴스 [속보] 尹 대통령 측 "부정선거 관련 입장은 추후 정식 공보로 말할 것" 37 14:27 1,382
323873 기사/뉴스 [속보] 尹 대통령 측 "비상계엄 선포, 할만한 이유 있을 것··· 확인 돼야" 52 14:26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