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 CIA에 아이유 고발"... '가짜뉴스'에 또 속은 극우
29,790 191
2024.12.19 12:28
29,790 191

uohMRU

  극우,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탄핵 집회 후원 연예인 명단과 미 CIA 고발 인증 게시글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극우·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커피와 김밥 등을 후원한 연예인을 미 CIA (중앙정보국. Central Intelligence Agency)에 신고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이들은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 등 윤석열 탄핵 집회를 후원한 연예인들은 반미주의자이기 때문에 미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고 주장하며 고발 인증 릴레이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 CIA에 고발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다는 이야기는 '가짜뉴스'입니다.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2016년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시작했던 이 가짜뉴스는 6년 전인 2018년에도 유행했습니다.

당시 극우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선 '미 CIA 발표, 반미주의자로 신고하면 미국 입국 영구 금지, 자녀 유학 전면 금지'라며 가짜뉴스를 믿고 진보 인사들을 신고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많이 퍼져 언론이 나서서 팩트체크까지 했습니다.

우선 미국 입국 비자 심사는 CIA가 아니라 미 국무부가 합니다. 국무부 영사사업부에 따르면 입국 비자를 심사하는 기준은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위협, 불법 입국 전력, 생활수급 여부 등이라고 합니다. 정치 성향은 비자 심사에서 아예 검토하지도 않습니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 신고 이슈 등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간 (한국에서)헌법 절차가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을 봤다"면서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어떤 식으로든 약화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평화롭게 따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극우 단체와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비상계엄을 옹호하지만,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가리켜 "매우 문제 있고 위법한 행동으로 예측할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 심하게 오판(badly misjudged)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세계 외신들은 "한국 시위는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예술적 퍼포먼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민주주의를 위한 축제의 장" (AFP통신)이라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드는 시위 문화를 극찬했습니다.

대중의 인기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면 "K팝이라는 문화적 상징은 이제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적 민주주의의 본질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NYT)는 보도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순 없었을 것입니다.

'가짜뉴스'보단 K팝을 즐겨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690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9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80 12.19 39,2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40,8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29,1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8,2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74,1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2,9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60,9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4,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5,4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20,3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3872 이슈 블라인드) 무신사 : 페미기지배들 다 총살하면안되나 12:49 143
1443871 이슈 외국인이 충격 받았다는 일본의 퇴사 문화....ytb 10 12:47 708
1443870 이슈 사람이 어딘가 이상해지는 라이온킹 후기 5 12:45 785
1443869 이슈 장나라가 꼽은 지금까지 만난 남편 중 최악의 남편 4 12:44 1,044
1443868 이슈 변우석 느낌 좋은 뉴질랜드 필카사진 📸 6 12:43 356
1443867 이슈 아빠 버스에 몰래 탄 딸.ytb 11 12:38 1,062
1443866 이슈 팬들 단체로 “금잔디가 되…”를 외치게 만든 남돌 티저 12:36 898
1443865 이슈 현 서울 코믹월드 상황.jpg 182 12:35 12,633
1443864 이슈 오늘 집회장소가 헷갈리는 덬들을 위해 13 12:34 1,701
1443863 이슈 소속사 𝐕𝐚𝐫𝐨 인스타 변우석 WooSeok in New Zealand🇳🇿☃️ 6 12:33 325
1443862 이슈 영화 하얼빈, 현재 창 vs 방패급으로 갈리고 있는 실 관람평 상황 55 12:29 4,458
1443861 이슈 현재 인기급상승 2위 찍은 KBS 가요대축제 베이비복스 무대 25 12:26 1,504
1443860 이슈 “전과 14범 소문 답답” 이명박 전 대통령, 실제 전과 횟수 16 12:26 2,894
1443859 이슈 걍 지하철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 한명한명한테 어디서내리세요? 하고 물어보고싶음 22 12:24 3,471
1443858 이슈 성폭행 저항하다 징역형…60년만에 재심 길 열려 8 12:23 1,069
1443857 이슈 캐치테이블 주요 대도시 웨이팅 top5 모음. jpg 36 12:21 2,686
1443856 이슈 치타 사회성 기르기 도우미 리트리버 26 12:18 2,661
1443855 이슈 킹받는 방금 올라온 뉴진스 인스스..jpg 12 12:18 4,037
1443854 이슈 @직무정지 됐는데도 언론통제되는거 보니 심각하네.. 52 12:17 4,283
1443853 이슈 조선일보 지면에 나온 이세계 퐁퐁남 작가 인터뷰 177 12:14 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