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하얼빈' 현빈 "안중근이란 부담감, 아직 못 떨쳐내…꿈에라도 한번만"[인터뷰①]

무명의 더쿠 | 11:06 | 조회 수 483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장군을 연기한 배우 현빈이 인물의 부담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개봉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하얼빈'에서 실존인물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현빈은 그 부담으로 수차례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던 터다. 그럼에도 마음을 돌려 출연을 결심했던 현빈은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실 때마다 시나리오를 조금씩 고쳐서 주셨다"고 운을 뗐다. 

현빈은 "감독님 스타일이 현장에서도 뭔가 좀 더 좋은 것이 없을까 계속 고치신다. 디테일이 쌓이다보면 큰 것이 바뀔 수 있으니 그 작업을 계속 하셨다. 저한테도 한번도 똑같은 책을 주신 적이 없다. 그때마다 제안을 받을 때마다 너무 힘든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을 게속 봤다. 그리고 안중근 장군에 대한 책도 보면서 시나리오를 봤다"면서 "저 또한 궁금해진 지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감독님의 열정과 에너지, 저에게 보내는 신호들.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맞았던 것 같다. 이런 분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좋게 생각하면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이어 "부담감은 끝날 때까지 못 떨쳐냈다. 지금도 못 떨쳐냈다. 어제 안중근 기념관, 안중근 의사에 관련된 분들이 영화를 보러 와 주셨다. 무대인사를 하는데 그 관에서 '이 관이 저한테 제일 무서운 관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제 반응을 들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빈은 기록에 담긴 안중근 너머에 접근하기 위해 끊없이 연구와 상상을 거듭했다는 현빈은 "지금까지도 해답을 잘 못 찾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그분의 생각과 그런 것들을 가까이 가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을 하긴 했지만 지금도 어떻게 그 나이대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노력을 하고 목숨을 희생할 수 있을까. 지금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범주였다"고 털어놨다. 

과거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던 배우 최민식이 '꿈에서라도 한 번 나오셨으면 했다'고 고백했던 이야기에 현빈은 "저도 그랬다. 제발 꿈에 나오셨으면. 뭔가 힌트라도 하나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결국 안 나오셨다. 지금이라도"라고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0248

alVOBS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8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케톡➡️일톡➡️스퀘어] 내 덬질 브이로그에 난입 한 ㅊㄱ 볼래?
    • 13:46
    • 조회 252
    • 유머
    • [갤럽] 2024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 최근 18년간 추이 포함
    • 13:46
    • 조회 131
    • 이슈
    1
    • 최민환 “성매매한 적 없어, 모텔은 혼자있고 싶어서”…반응은 ’싸늘’
    • 13:45
    • 조회 238
    • 기사/뉴스
    4
    • 아니 회사사람이 마른 블럭형 북엇국 포션을 줘서 뜨거운물 타서 먹어봤는데 너무 생생한 국이 나와서 충격먹음
    • 13:43
    • 조회 1537
    • 이슈
    21
    • (빡침주의) 여동생 시아버지한테 성추행 당해서 엄마에게 말했더니..jpg
    • 13:42
    • 조회 1365
    • 이슈
    13
    • 슈돌) 은우: 아빠 생각은 어때?
    • 13:41
    • 조회 623
    • 유머
    2
    • 기사 크리스토퍼 놀란🎥
    • 13:40
    • 조회 440
    • 기사/뉴스
    1
    • 일본기자:왜 다케시마에 갑니까? 조국:누구시죠???
    • 13:40
    • 조회 1791
    • 이슈
    11
    • 아니 혁오 결혼사진찍을때도 볼캡쓰는거 ㄹㅇ ㅈㄴ 당황스럽네
    • 13:39
    • 조회 2124
    • 이슈
    9
    • '37세' 지창욱 "섹시하다고? NO...'귀엽다'고 생각" [화보]
    • 13:39
    • 조회 293
    • 기사/뉴스
    •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민주당 단체 텔레그램방
    • 13:38
    • 조회 2685
    • 이슈
    56
    • [속보] 총선 시도 평균득표율 `민주 63% 대 통합 36%`…선관위 "조작 근거 안돼"
    • 13:38
    • 조회 881
    • 기사/뉴스
    6
    • 유시민이 생각하는 특별한 사람
    • 13:36
    • 조회 1470
    • 유머
    28
    • 윤석열은 황제를 꿈꿨다 ?
    • 13:36
    • 조회 930
    • 이슈
    15
    • [단독]‘국회 진입’ 특전사, 부대 발전사에 ‘전두환 대통령 방문’ 기술
    • 13:35
    • 조회 584
    • 기사/뉴스
    3
    • 막장엔 막장으로 대응
    • 13:35
    • 조회 642
    • 유머
    • 애니메이션 영화로 다시 태어난 '퇴마록' 내년 2월 개봉
    • 13:35
    • 조회 355
    • 기사/뉴스
    4
    • 넷플릭스 측 "태권도 번역 오류, 넷플릭스 작품 아니지만 신속히 수정할 것"[공식]
    • 13:35
    • 조회 865
    • 기사/뉴스
    • 클린앤*리어 마들같은 루이예요💜
    • 13:34
    • 조회 701
    • 이슈
    12
    • 스키즈 창빈 & 있지 채령 Walkin On Water Challenge
    • 13:34
    • 조회 115
    • 이슈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