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얼빈' 현빈 "안중근이란 부담감, 아직 못 떨쳐내…꿈에라도 한번만"[인터뷰①]
592 2
2024.12.19 11:06
592 2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장군을 연기한 배우 현빈이 인물의 부담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개봉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하얼빈'에서 실존인물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현빈은 그 부담으로 수차례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던 터다. 그럼에도 마음을 돌려 출연을 결심했던 현빈은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실 때마다 시나리오를 조금씩 고쳐서 주셨다"고 운을 뗐다. 

현빈은 "감독님 스타일이 현장에서도 뭔가 좀 더 좋은 것이 없을까 계속 고치신다. 디테일이 쌓이다보면 큰 것이 바뀔 수 있으니 그 작업을 계속 하셨다. 저한테도 한번도 똑같은 책을 주신 적이 없다. 그때마다 제안을 받을 때마다 너무 힘든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을 게속 봤다. 그리고 안중근 장군에 대한 책도 보면서 시나리오를 봤다"면서 "저 또한 궁금해진 지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감독님의 열정과 에너지, 저에게 보내는 신호들.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맞았던 것 같다. 이런 분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좋게 생각하면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이어 "부담감은 끝날 때까지 못 떨쳐냈다. 지금도 못 떨쳐냈다. 어제 안중근 기념관, 안중근 의사에 관련된 분들이 영화를 보러 와 주셨다. 무대인사를 하는데 그 관에서 '이 관이 저한테 제일 무서운 관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제 반응을 들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빈은 기록에 담긴 안중근 너머에 접근하기 위해 끊없이 연구와 상상을 거듭했다는 현빈은 "지금까지도 해답을 잘 못 찾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그분의 생각과 그런 것들을 가까이 가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을 하긴 했지만 지금도 어떻게 그 나이대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노력을 하고 목숨을 희생할 수 있을까. 지금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범주였다"고 털어놨다. 

과거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던 배우 최민식이 '꿈에서라도 한 번 나오셨으면 했다'고 고백했던 이야기에 현빈은 "저도 그랬다. 제발 꿈에 나오셨으면. 뭔가 힌트라도 하나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결국 안 나오셨다. 지금이라도"라고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0248

alVOBS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73 12.19 36,0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9,0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27,6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6,8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72,8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2,9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59,8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64,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2,8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8,5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3629 기사/뉴스 논란의 강릉 경포분수, 김홍규 시장 "내년 8월에는 가동" 09:46 115
2583628 이슈 @: 어제 밤부터 트위터에 국민의힘 트친소;;; 라는 계정들이 만들어지고 있음 7 09:45 652
2583627 이슈 조선의 차은우였다는 정충신의 레전드 일대기 4 09:43 868
2583626 이슈 아이돌도 손떨리는 요아정 가격 3 09:41 1,001
2583625 유머 나오는 사람 모두 무해하고 귀여웠던 영재발굴단 회차 5 09:40 917
2583624 이슈 곽윤기의 인생 첫 아이돌콘서트 브이로그 2 09:39 1,001
2583623 기사/뉴스 '학폭 가해자 신상' 유인물 붙인 피해자 아버지에게 무죄 선고 1 09:39 549
2583622 이슈 문재인 대통령이 자서전에서 얘기하는 아버지 이야기 2 09:38 551
2583621 이슈 비주얼로 유명했던 2000년대 여배우 9명 11 09:37 940
2583620 이슈 외할머니에게 영통 거는 랄랄 딸 2 09:34 1,155
2583619 기사/뉴스 자녀의 필요성 인식 조사 결과 28 09:32 2,093
2583618 이슈 더쿠가 뽑은 넷플릭스 레전드 모음 13 09:32 1,366
2583617 이슈 영화 <퍼스트레이디> 상영관 추가 현황 27 09:29 1,840
2583616 유머 이웃집 견주에게 다음산책에 동행하고싶다고 물어보니 10년만에 본 가족마냥 반겨줌 14 09:28 2,702
2583615 이슈 육룡이 나르샤 분이 호vs불호 9 09:28 720
2583614 이슈 고려시대 사극 드라마에 나왔던 고려시대 한복들 10 09:24 1,232
2583613 유머 다비치의 음향 사고들ㅋㅋ 3 09:23 508
2583612 기사/뉴스 주지훈♥정유미, 데이트 포착됐다..초밀착 포옹 '거침없는 애정표현' ('사외다') 4 09:23 2,275
2583611 이슈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그려진 목종과 유행간의 동성애(후방주의) 15 09:18 3,244
2583610 기사/뉴스 [단독] 계엄 핵심들, 1년 전부터 ‘경기특수’ 모임 32 09:17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