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검찰총장, 전국 검사장들에 '윤 대통령 공수처 이첩' 설명 서신
2,005 8
2024.12.19 10:54
2,005 8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제(18일) 전국 검사장들에게 서신을 보내 12.3 비상계엄의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전국 검사장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이번 사건은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는 중대사건으로서 그 전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법절차와 관련한 어떠한 빌미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이미 구속된 전 국방부장관 사건을 포함하여 사건 일체를 이첩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에서, 대검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공수처와 실무협의를 하였으나 의사합치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심 총장은 특히, "금일 (18일) 협의 과정에서도 대검은 전체 이첩요청을 철회하거나 공조수사를 진행하자고 계속 설득하였으나 공수처는 요청한 피의자들에 대한 전체 이첩을 계속 주장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와의 공조 수사 등을 포함한 협의를 시도했으나 공수처가 거듭 사건 이첩을 요청해 공수처법에 따라 윤 대통령 등 사건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심 총장은 협의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12월 13일 공수처에 '이첩요청이 공수처법에서 정하는 요건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첩요청을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공수처는 12월 18일을 시한으로 하여 재차 사건의 이첩을 요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제25조 제1항은 '공수처의 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추어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심 총장은 "총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내린 결정이지만, 고생한 후배 검사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도 같은 마음으로 짐작이 간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사팀 반발 기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장님들께서도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https://naver.me/5Hkizzb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83 12.17 48,9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0,4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4,0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1,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8,8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1,5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1,5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9,1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7,4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2059 유머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출마 기자회견중 8 14:13 132
2582058 기사/뉴스 '하얼빈' 현빈 "마지막 촬영 후 오열…짊어진 압박감 내려놔" 14:13 147
2582057 유머 아빠랑 누나가 퇴근했는데 자기보러 안와서 애타는 김루이 1 14:12 571
2582056 이슈 어떤 커플이 찍은 하하 영상ㅋㅋㅋㅋㅋㅋㅋ 3 14:12 529
2582055 정보 [속보]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왑 거래 한도 650억달러로 증액 19 14:12 477
2582054 이슈 [단독] 국회의장 공관에도 계엄군 들이닥쳤다...2차 계엄 염두 뒀나 6 14:11 726
2582053 이슈 뉴진스 vs. 아일릿, ‘일본 레코드 대상’ 나란히 초대 8 14:11 213
2582052 기사/뉴스 [KBO] 트레이드 매물 1순위 조상우, 결국 KIA행…키움은 2026년 1,4라운드 신인지명권과 현금 10억원 받아[공식발표] 19 14:10 484
2582051 기사/뉴스 이태원 특별조사위원회 "대통령까지도 참사 관련 살펴봐야" 2 14:09 321
2582050 이슈 [1보] 법원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 처분 취소해야" 33 14:09 1,140
2582049 이슈 대한민국에서 눈치 제일 없는 사람 1위 지석진 17 14:09 1,358
2582048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 19일도 탄핵심판 출석요구서 수령 거부” 5 14:08 654
2582047 기사/뉴스 尹측 "대통령 당당한 입장‥미리 말하고 하는 내란 어딨나" 87 14:07 1,582
2582046 이슈 아일릿, ‘올해 최고 신인’ 넘어 'K팝 최고 아티스트' 행보 1 14:06 168
2582045 기사/뉴스 [속보] 헌재 "윤 대통령 출석요구서, 경호처 수취 거절로 미배달" 28 14:06 1,396
2582044 이슈 갈발로 염색한 에스파 윈터 인스타그램 🍦 8 14:06 849
2582043 유머 유시민이 풀어준 노무현 대통령과 경호실 일화 대통령은 함부로 물어보면 안된다 6 14:06 968
2582042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美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장악..'K팝 프론트맨' 3 14:04 157
2582041 기사/뉴스 BTS 제이홉, '인스타그램 영향력' 아트·아티스트 세계 1위 5 14:04 243
2582040 이슈 중국 경제의 최대 문제점.jpg 12 14:03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