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검찰총장, 전국 검사장들에 '윤 대통령 공수처 이첩' 설명 서신
1,986 8
2024.12.19 10:54
1,986 8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제(18일) 전국 검사장들에게 서신을 보내 12.3 비상계엄의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전국 검사장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이번 사건은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는 중대사건으로서 그 전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법절차와 관련한 어떠한 빌미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이미 구속된 전 국방부장관 사건을 포함하여 사건 일체를 이첩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에서, 대검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공수처와 실무협의를 하였으나 의사합치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심 총장은 특히, "금일 (18일) 협의 과정에서도 대검은 전체 이첩요청을 철회하거나 공조수사를 진행하자고 계속 설득하였으나 공수처는 요청한 피의자들에 대한 전체 이첩을 계속 주장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와의 공조 수사 등을 포함한 협의를 시도했으나 공수처가 거듭 사건 이첩을 요청해 공수처법에 따라 윤 대통령 등 사건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심 총장은 협의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12월 13일 공수처에 '이첩요청이 공수처법에서 정하는 요건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첩요청을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공수처는 12월 18일을 시한으로 하여 재차 사건의 이첩을 요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제25조 제1항은 '공수처의 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추어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심 총장은 "총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내린 결정이지만, 고생한 후배 검사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도 같은 마음으로 짐작이 간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사팀 반발 기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장님들께서도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https://naver.me/5Hkizzb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27 00:03 11,2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0,4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4,0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1,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8,8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0,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1,5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9,1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7,4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2722 이슈 진영,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극 중 18살) 13:51 6
1442721 이슈 CGV 육개장 팝콘 대항마 MEGABOX 칸츄리콘 팝콘 론칭 9 13:47 576
1442720 이슈 [갤럽] 2024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 최근 18년간 추이 포함 7 13:46 546
1442719 이슈 아니 회사사람이 마른 블럭형 북엇국 포션을 줘서 뜨거운물 타서 먹어봤는데 너무 생생한 국이 나와서 충격먹음 28 13:43 2,275
1442718 이슈 (빡침주의) 여동생 시아버지한테 성추행 당해서 엄마에게 말했더니..jpg 28 13:42 2,398
1442717 이슈 일본기자:왜 다케시마에 갑니까? 조국:누구시죠??? 15 13:40 2,505
1442716 이슈 아니 혁오 결혼사진찍을때도 볼캡쓰는거 ㄹㅇ ㅈㄴ 당황스럽네 13 13:39 2,835
1442715 이슈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민주당 단체 텔레그램방 96 13:38 8,236
1442714 이슈 윤석열은 황제를 꿈꿨다 ? 17 13:36 1,149
1442713 이슈 클린앤*리어 마들같은 루이예요💜 14 13:34 859
1442712 이슈 스키즈 창빈 & 있지 채령 Walkin On Water Challenge 1 13:34 130
1442711 이슈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악어 만화 jpg 23 13:34 1,115
1442710 이슈 완전 성공한 휀걸이라고 화제 중인 리한나 영상 9 13:20 3,006
1442709 이슈 외국인이 푼다는 한국어 6급 시험문제 322 13:17 9,884
1442708 이슈 태민 길티 안무와 유사한 안무로 프로모한 일본 그룹.X 23 13:17 2,127
1442707 이슈 정국의 ‘위엄’ 라방에 시청자 2020만명···위버스 역대 최고 기록 24 13:16 1,191
1442706 이슈 아빠 가는건 슬픈데 와중에 요플레가 너무 맛있는 유준이 13 13:15 1,807
1442705 이슈 게임 정말 더럽게 못하는 NCT 드림...twt 15 13:13 999
1442704 이슈 투어스 '마지막 축제' 일간 추이 11 13:13 1,343
1442703 이슈 결혼을 진짜 신중하게 해야하는 이유 21 13:11 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