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검찰총장, 전국 검사장들에 '윤 대통령 공수처 이첩' 설명 서신
2,237 8
2024.12.19 10:54
2,237 8
심우정 검찰총장이 어제(18일) 전국 검사장들에게 서신을 보내 12.3 비상계엄의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전국 검사장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이번 사건은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는 중대사건으로서 그 전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법절차와 관련한 어떠한 빌미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이미 구속된 전 국방부장관 사건을 포함하여 사건 일체를 이첩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에서, 대검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공수처와 실무협의를 하였으나 의사합치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심 총장은 특히, "금일 (18일) 협의 과정에서도 대검은 전체 이첩요청을 철회하거나 공조수사를 진행하자고 계속 설득하였으나 공수처는 요청한 피의자들에 대한 전체 이첩을 계속 주장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와의 공조 수사 등을 포함한 협의를 시도했으나 공수처가 거듭 사건 이첩을 요청해 공수처법에 따라 윤 대통령 등 사건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심 총장은 협의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심 총장은 "12월 13일 공수처에 '이첩요청이 공수처법에서 정하는 요건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첩요청을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공수처는 12월 18일을 시한으로 하여 재차 사건의 이첩을 요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제25조 제1항은 '공수처의 수사와 중복되는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 및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추어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심 총장은 "총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내린 결정이지만, 고생한 후배 검사들의 마음이 어떨지 저도 같은 마음으로 짐작이 간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사팀 반발 기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장님들께서도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https://naver.me/5Hkizzb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413 03.04 43,2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2,3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0,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09,7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37,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8,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7,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3,0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4202 이슈 우리는 우리가 할일을 한다 11:37 286
1484201 이슈 루이비통 소화 진짜 잘하는 해외 앰버서더 3 11:34 720
1484200 이슈 성병 걸려서 이혼한 유부남 9 11:33 1,154
1484199 이슈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감탄한 릴스 1 11:32 173
1484198 이슈 “잘난게 죄니” 제니, 실내흡연 논란·전남친까지 소환?‥대체 불가 당당 자신감 10 11:31 1,466
1484197 이슈 핫게 대검 윤석열 대통령 석방 지시에 대한 민주당 법사위의원 대검 항의방문 및 기자회견중 2 11:31 349
1484196 이슈 스타쉽 차기남돌 연생들중에 좀 괜찮아보이는 애들 3 11:29 393
1484195 이슈 베이커리 1일차 알바생, 멘탈 터지는 현장 밀착취재 🍞 | 갓생갓생 EP.02 (온앤오프 이션, SF9 재윤 아이돌 패트와매트) 11:28 81
1484194 이슈 박범계: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각! 검찰 특수본이 요구하듯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결정하십시오 박세현 특수본부장은 직을 걸고 형소법에 따라 즉시항고 하십시오 27 11:23 802
1484193 이슈 [포토]전지현, 볼하트도 예쁘게 18 11:16 2,087
1484192 이슈 [단독] 대검, 윤석열 대통령 석방 지시…특수본 반발로 진통 374 11:15 10,758
1484191 이슈 패션위크 참석차 출국하는 전지현 (루이비통) 32 11:08 3,083
1484190 이슈 南은 침묵, 北은 ‘어머니로 헌신’ 강조… 한반도 여성인권 현실 [3.8 여성의날] 13 11:08 916
1484189 이슈 나혼자산다 시청률 26 11:08 3,744
1484188 이슈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Recap Video 6 11:00 606
1484187 이슈 여호와의 증인이 의사나 간호사가 되면 안되는 이유 31 10:58 3,985
1484186 이슈 K팝 비극… BTS 컴백 축제↔뉴진스 법정 눈물 32 10:54 1,867
1484185 이슈 나혼자산다, 제이홉X블랑코 최고 8.5%(나혼산) 14 10:54 1,455
1484184 이슈 김수현 & 홍이삭 Dreaming 비하인드 9 10:53 754
1484183 이슈 트럼프가 LGB는 건드리지 않는 이유 49 10:48 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