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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20대’ 김해숙·정지소 ‘수상한 그녀’ 영화와는 또 달라…첫방 3.9%[종합]

무명의 더쿠 | 10:52 | 조회 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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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가 첫 회부터 영화와는 또 다른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 1, 2회에서는 20대로 변한 오말순(정지소 분)의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입성기가 펼쳐지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1회 시청률은 3.9%(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70대 오말순(김해숙 분)은 어린 시절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들에게 노래 프로그램 출연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딸 반지숙(서영희 분)은 망신당할 일이 있냐며 그녀를 말렸고, 남편 최민석(인교진 분)과 딸인 최하나(채원빈 분)는 두 모녀의 팽팽한 신경전에 눈치만 봤다. 지숙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말순은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방송국을 방문, 그곳에서 과거 인연이 있던 김애심(차화연 분)을 마주했다. 그녀를 보자마자 흔들린 말순은 결국 ‘노란 샤쓰의 사나이’의 무대를 망쳤다.


그런가 하면 하나는 지숙에게 수능 포기 선언을 했고, 두 사람의 대치를 목격한 말순은 하나의 편만 들었다. 이에 지숙은 말순에게 “난 그렇게 안 키우셨잖아요. 감싸기는커녕 조금만 잘못해도 애비 없는 거 티 내면 안 된다. 무섭게 잡으셨잖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선사했다.

지숙과 대판 싸운 뒤 그 길로 집을 나와 의문의 택시를 타게 된 말순은 어느 한 사진관 앞에 도착해 그곳에서 영정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은 후 눈을 떠 거울을 보게 된 말순은 자신의 젊어진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진짜인지 확인을 해보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렇듯 ‘수상한 그녀’는 동명의 원작 영화와는 달리 여성 3대 서사, 아이돌 그룹의 등장, 젊은 말순과 늙은 말순이 한 공간에 등장하는 새로운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전 연령층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회마다 테마곡이 등장해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물론 캐릭터와 착붙한 명품 배우들의 활약은 안방극장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김해숙과 정지소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기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해숙 선생님 연기 너무 잘하신다. 캐스팅 라인업 제대로임”, “정지소 너무 귀엽다. 할머니 연기 잘한다”, “진영 영화에서는 손주였는데, 완전 다른 캐릭터네”, “말순이랑 지숙 싸우는 장면 대사 너무 좋아. 가슴을 후벼 파네”, “영화와는 달리 볼 거 많아서 더 재밌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너무 기대돼”, “70대 말순이랑 20대 말순 대면 한 거야?”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3회는 오는 25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0/000104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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