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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부다처제였지만 다른 후궁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오스만 제국과 무굴 제국

무명의 더쿠 | 10:35 | 조회 수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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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존나 야만적인 하렘 문화를 가지고 있었음

주로 동유럽 국가의 평민, 하급귀족 등의 평범하거나 천한 신분의 여인들을 납치한 다음 무작정 끌고 온 다음 강제로 하렘에 들임

하렘 후궁의 대부분은 불행하게 납치를 당한 동유럽 국가의 여인들이었다고 함....... 오스만 제국 황제들의 혈통은 그래서 거의 다 백인 혼혈들이었음

게다가 황제가 될 아들을 제외하면 다 죽어야 한다는 끔찍한 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렘 안에서 총애를 받아도 여자아이를 낳는 편이 훨씬 더 나았음

남자애인데 권력싸움에서 패배하면 그냥 살해되어야 하는 거임 1명의 아들을 제외하면 오스만 제국의 황자들은 모두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

황후의 경우는 주로 다음 황제를 낳은 후궁이 황태후가 되는 형식이었다가 휴렘 술탄을 시작으로 정식 배우자가 생겨났지만 정실 황후를 둔 황제는 많지 않았음

잔인한 형제살인은 1700년도에 이브라힘 1세가 폐지했지만 황제의 형제들은 자식을 가져서도 안됐고 카파스라는 궁에서 평생 감금당해서 살아야 했음

초상화의 주인공은 오스만 제국의 첫 황후인 쉴레이만 1세의 황후 휴렘 술탄, 폴란드 왕국(현 우크라이나) 혈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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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 제국

 

일부다처제도 맞고 하렘(후궁) 문화도 있었지만 이쪽은 힌두교랑 이슬람이 합쳐진 형태라서 오스만 제국에 비하면 훨씬 선녀에 제정신임

이쪽은 애먼 처녀들 납치 따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루트로 황제가 결혼을 했는데 귀족, 왕족 여인들을 뽑아서 정략결혼, 정식 결혼을 함 즉 사실상 간택혼

무굴 황제들은 주로 정략결혼을 통해 하렘의 사람들을 뽑았고 간택된 황후들은 1황후 2황후 3황후 이런 식으로 있었음, 당연히 모두 귀족, 왕족 출신들임

황후의 신분은 대부분 황실의 황녀, 제국의 고위 귀족, 페르시아 공주, 라자(영주)의 딸 같이 고귀한 신분, 그러니까 로판으로 치면 다 영애들이었음

황후들에게는 "베굼"이라는 호칭이 붙었는데 사실 하렘보다는 황후들이 더 부각되었음 그냥 황후가 둘~셋이고 신분들은 전부 좋았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 가능함

황후가 둘이나 셋이니까 당연히 황후들 중 하나의 아들이 100% 황제가 됨 당연히 황자들끼리 암투와 피의 권력싸움으로 난리가 나는 경우는 많았음 

그러나 예비 황제를 제외한 나머지 황자들을 다 죽이거나 결혼도 못하게 하고 전부 감금하는 것 같은 문화는 없었음  

초상화의 주인공은 타지마할의 주인공인 샤 자한의 황후 뭄타즈 마할(무굴 제국 고위 귀족이고 고모가 선황제의 황후)

 

-

같은 일부다처제여도 무굴 쪽이 더 선녀로 보이는 효과가 생김 

오스만 제국의 다 죽이는 제도는 카파스라는 궁에 감금한 뒤 가둬놓게 되고 나서는 수십년간 나가보지도 못한 황자들에게 정신병이 생기는 부작용이 생겨남 덕분에 즉위해도 정신병이 있거나 세상 물정을 모르는 황제들이 너무 많았음.

결국 예니체리(황실군대)나 재상 가문의 꼭두각시인 황제들이 대다수에 황권은 약해지는 역효과를 낳음

오스만의 방식은 확실히 너무 야만적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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