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부도설' 서울 지하철 자금난에 1400억 임금체불 위기
3,363 36
2024.12.19 10:25
3,363 36

서울교통공사, 1400억 규모 '평가급'
'자금난'으로 "연내 지급 불가능" 결정
"내년 지급... 12월 급여는 정상 지급"

 


부도설이 흘러나오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영기관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임직원에게 줘야 할 임금의 일부(평가급)를 지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체불 규모는 약 1,400억 원이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는 내년에 최대 1조 원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본보 11월 28일 자 11면)이 제기된 바 있다. 공사는 "1월에 지급할 수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이나 자금난의 주원인인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적정 운임 책정 등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교통공사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통상 연말에 지급하는 평가급 지급을 연기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2월 임직원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되지만 운영자금이 넉넉지 않아 평가급을 지급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조만간 노조와 임직원에게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급 연내 미지급 3년 만... 유동성 위기?


공사를 비롯한 지방공기업의 평가급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행정안전부나 도(道) 주관의 경영평가(가~마 등급) 결과를 토대로 차등 지급되는 임금이다. 재원은 기본급과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연봉의 일부를 떼어 마련된다. 원래 고정적으로 받아야 하는 임금 일부를 추후 되돌려 받는 성격이라, 일반 기업이 흑자를 냈을 때 추가로 받는 보너스 성격의 성과급과는 다르다. 행안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3년 실적 기준)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세 번째인 '다'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관장은 연봉 월액의 100~200%, 임원은 100~180%, 직원은 80~100%를 받게 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 국민의힘 의원이 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급해야 할 평가급 규모는 1,407억9,300만 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이 받아야 할 평가급은 월봉의 180% 수준으로, 두 달 치가 조금 안 된다"며 "미지급 평가급을 1월 중에는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의 3노조(올바른노조)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평가급을 내년에 받는다면 재작년 성과분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적정 요금 인상 필요"


공사가 평가급 지급을 제때 못한 사례가 없진 않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승객이 급감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연말에 못 주고, 이듬해 1월 지급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종료로 일상을 되찾은 데다 지난해 10월 요금을 150원 인상(1,250→1,400원)했어도 자금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3956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80 04.21 23,9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9,7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5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9,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13,6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3,6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8,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9,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1569 유머 실시간 기자가 박보검한테 우산 좀 들어달라고 하자 박보검 반응...twt 4 16:43 408
521568 유머 매일 레전드 갱신중인 한동훈 32 16:42 877
521567 유머 3조원 손해본 지예은 1 16:40 1,194
521566 유머 슬슬 제철이라는 무허가 세입자 2 16:39 909
521565 유머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사람을 대할 때의 상냥함의 형태가 ‘뭔가를 먹이고 싶다.' 11 16:30 937
521564 유머 더워지면 울리는 얇은 바지 린넨바지 옅은색 바지 조심하기 운동 54 16:21 4,378
521563 유머 오늘도 활어마냥 파닥파닥 날뛴 후이바오🩷🐼 10 16:19 1,326
521562 유머 일본인: 차별없이 일본 장점을 표현 못하는 일이 해외경험 없음보다슬픈 것이 아닐까 싶어요.jpg 15 16:18 1,781
521561 유머 나PD: 엑소의 메인댄서 누구죠? 내가 카이를 눌렀다는건 엑소 전원이 내 발밑에 있다는 얘기야 21 16:16 2,570
521560 유머 흔한 조립 PC.jpg 10 16:15 1,665
521559 유머 >>충격, 던전밥 걷는버섯 실존!!<< 4 16:11 1,383
521558 유머 혼밥할때 커플이 자꾸 쳐다봐서 14 16:10 3,403
521557 유머 행사장 갔다왔는데 무선이어폰이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16:05 2,005
521556 유머 새로운 회사 복지에 업무가 마비된 이유 5 16:04 2,401
521555 유머 맞춤양말 2 16:01 980
521554 유머 노빠꾸로 헌법 굿즈 진행시키는 출판사 창비 12 15:56 3,129
521553 유머 벤츠가 강아지에게 선물한 의족 15 15:55 2,375
521552 유머 아닌 척 하고 아침 두번 먹었어요 9 15:54 3,164
521551 유머 호불호 갈리는 판타지 커플링 24 15:48 3,942
521550 유머 나도 학점 이지랄 났더니 트친이 샤프심이냐고 함 20 15:42 4,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