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부도설' 서울 지하철 자금난에 1400억 임금체불 위기
3,004 36
2024.12.19 10:25
3,004 36

서울교통공사, 1400억 규모 '평가급'
'자금난'으로 "연내 지급 불가능" 결정
"내년 지급... 12월 급여는 정상 지급"

 


부도설이 흘러나오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영기관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임직원에게 줘야 할 임금의 일부(평가급)를 지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체불 규모는 약 1,400억 원이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는 내년에 최대 1조 원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본보 11월 28일 자 11면)이 제기된 바 있다. 공사는 "1월에 지급할 수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이나 자금난의 주원인인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적정 운임 책정 등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교통공사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통상 연말에 지급하는 평가급 지급을 연기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2월 임직원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되지만 운영자금이 넉넉지 않아 평가급을 지급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조만간 노조와 임직원에게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급 연내 미지급 3년 만... 유동성 위기?


공사를 비롯한 지방공기업의 평가급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행정안전부나 도(道) 주관의 경영평가(가~마 등급) 결과를 토대로 차등 지급되는 임금이다. 재원은 기본급과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연봉의 일부를 떼어 마련된다. 원래 고정적으로 받아야 하는 임금 일부를 추후 되돌려 받는 성격이라, 일반 기업이 흑자를 냈을 때 추가로 받는 보너스 성격의 성과급과는 다르다. 행안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3년 실적 기준)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세 번째인 '다'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관장은 연봉 월액의 100~200%, 임원은 100~180%, 직원은 80~100%를 받게 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 국민의힘 의원이 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급해야 할 평가급 규모는 1,407억9,300만 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이 받아야 할 평가급은 월봉의 180% 수준으로, 두 달 치가 조금 안 된다"며 "미지급 평가급을 1월 중에는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의 3노조(올바른노조)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평가급을 내년에 받는다면 재작년 성과분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적정 요금 인상 필요"


공사가 평가급 지급을 제때 못한 사례가 없진 않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승객이 급감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연말에 못 주고, 이듬해 1월 지급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종료로 일상을 되찾은 데다 지난해 10월 요금을 150원 인상(1,250→1,400원)했어도 자금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3956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442 03.04 51,6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82,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12,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21,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52,3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43,2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79,0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34,5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33,0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9,8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14791 유머 시저캔 먹는 입짧은 햇님 03:13 1,084
514790 유머 일본의 천만조회수 교통사고 영상 7 03:06 1,423
514789 유머 꼭 한 번 때려주고 싶은 남자 1 03:04 447
514788 유머 종강 vs 송강 중에 종강을 고른 송강 5 02:18 1,485
514787 유머 집단지성의 위험성 3 01:51 2,027
514786 유머 갑자기 병원에서 문자 옴 9 01:30 3,384
514785 유머 '구교환'이란 이름? 평범하네~ 7 01:29 2,494
514784 유머 디즈니 공주 성별 바꾸기 40 01:25 2,385
514783 유머 플로리다에서 자주 보인다는 물강아지들! 14 01:25 2,234
514782 유머 "시각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 7 01:16 3,097
514781 유머 외국인 유머.jpg 15 01:10 2,709
514780 유머 엄마 : 딸 늦었는데 아직 친구들이랑 있어? 15 01:02 5,926
514779 유머 침대서 일어나서 바로 파이브가이즈를 가고싶다.jpg 22 00:59 5,071
514778 유머 수원시 의류수거함 이름 이리옷너라 17 00:55 2,965
514777 유머 슈스 재명 3 00:50 1,686
514776 유머 친구 같은 모녀 사이🐼🐼 아이바오💥루이 9 00:38 1,944
514775 유머 공룡 인기투표하면 탑3.. 적어도 탑5 안에는 들어가는 인기 공룡들 52 00:33 1,945
514774 유머 레즈비언 유튜버 : 톱밥 레이디는 좋아하면서 왜 OO 레이디는 안 좋아해요?.twt 3 00:26 1,650
514773 유머 차막히는데 내가 bmw란걸 떠올린 순간 9 00:26 4,045
514772 유머 이 얼굴로 이런 말 하니까 신빙성 100000% 6 00:24 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