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부도설' 서울 지하철 자금난에 1400억 임금체불 위기
2,215 35
2024.12.19 10:25
2,215 35

서울교통공사, 1400억 규모 '평가급'
'자금난'으로 "연내 지급 불가능" 결정
"내년 지급... 12월 급여는 정상 지급"

 


부도설이 흘러나오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영기관 서울교통공사가 이달 임직원에게 줘야 할 임금의 일부(평가급)를 지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체불 규모는 약 1,400억 원이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는 내년에 최대 1조 원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본보 11월 28일 자 11면)이 제기된 바 있다. 공사는 "1월에 지급할 수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이나 자금난의 주원인인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적정 운임 책정 등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교통공사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통상 연말에 지급하는 평가급 지급을 연기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2월 임직원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되지만 운영자금이 넉넉지 않아 평가급을 지급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조만간 노조와 임직원에게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급 연내 미지급 3년 만... 유동성 위기?


공사를 비롯한 지방공기업의 평가급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행정안전부나 도(道) 주관의 경영평가(가~마 등급) 결과를 토대로 차등 지급되는 임금이다. 재원은 기본급과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연봉의 일부를 떼어 마련된다. 원래 고정적으로 받아야 하는 임금 일부를 추후 되돌려 받는 성격이라, 일반 기업이 흑자를 냈을 때 추가로 받는 보너스 성격의 성과급과는 다르다. 행안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3년 실적 기준)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세 번째인 '다'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관장은 연봉 월액의 100~200%, 임원은 100~180%, 직원은 80~100%를 받게 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 국민의힘 의원이 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급해야 할 평가급 규모는 1,407억9,300만 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이 받아야 할 평가급은 월봉의 180% 수준으로, 두 달 치가 조금 안 된다"며 "미지급 평가급을 1월 중에는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의 3노조(올바른노조)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평가급을 내년에 받는다면 재작년 성과분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적정 요금 인상 필요"


공사가 평가급 지급을 제때 못한 사례가 없진 않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승객이 급감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연말에 못 주고, 이듬해 1월 지급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종료로 일상을 되찾은 데다 지난해 10월 요금을 150원 인상(1,250→1,400원)했어도 자금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3956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83 12.17 48,1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0,4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3,0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1,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0,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1,5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9,1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6,7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841 기사/뉴스 [단독]'하늘의 별따기' SRT 예약 어떻길래? 대량구매 출발 직전 취소 손본다 13:18 101
323840 기사/뉴스 ‘4선 도전’ 정몽규 축구협회장 오늘 출마 기자회견 5 13:12 152
323839 기사/뉴스 정유라, '계엄 침묵' 임영웅 옹호..."한참 어린 얘한테, 배아프냐" 40 13:08 1,001
323838 기사/뉴스 송민호 공익복무시설 책임자 "이미 복무 부적합자로 소집 해제 권유했는데 본인이 거절했다" 185 13:06 9,820
323837 기사/뉴스 최민환, 정관수술 고백 안 통했다…'유흥업소·아가씨 요구' 빠진 반쪽 해명 '역풍' 15 13:02 1,306
323836 기사/뉴스 정용진, ‘5년 우정’ 트럼프 장남과 “브로”… 메신저로 수시 소통 24 12:52 1,711
323835 기사/뉴스 윤상현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 (+링크) 33 12:38 1,369
323834 기사/뉴스 '노익장' 이순재→'생고생' 임수향까지, 흥미진진 대상 후보 'KBS 연기대상' [IZE 진단] 7 12:36 370
323833 기사/뉴스 환율은 이미 금융위기 수준…1500원도 넘본다 35 12:34 2,829
323832 기사/뉴스 작년 '억대연봉' 139만명…1인당 평균 급여 울산>서울>세종순 7 12:33 924
323831 기사/뉴스 "미 CIA에 아이유 고발"... '가짜뉴스'에 또 속은 극우 141 12:28 14,226
323830 기사/뉴스 현빈 "결혼하고 다 바뀌었다…손예진 위로에 위안" 9 12:25 2,451
323829 기사/뉴스 ‘하얼빈’ 우민호 감독 “현빈, 끝까지 거절했으면 작품 안 했을 것” [인터뷰①] 12:20 439
323828 기사/뉴스 일본,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공장부지 사전통보 없이 시찰해 262 12:13 17,857
323827 기사/뉴스 1등 복권 당첨되자, 동료에 “빨리 다음 거 사”…동시에 10억 터져 42 12:08 3,077
323826 기사/뉴스 [라이브] 민주당 긴급 기자회견 [내란수사 촉구] 34 12:03 3,304
323825 기사/뉴스 "윤석열 파면 거의 100%일 것" 前 헌법재판관의 전망 382 12:00 20,202
323824 기사/뉴스 “경찰, 대통령 관저 앞 집회 7개월 전 주민 탄원 이유로 불허” 22 11:59 1,465
323823 기사/뉴스 [단독] MB, 생일∙결혼∙당선 '트리플 기념일'…"與 20명 모여, 의총온 듯" 188 11:51 16,929
323822 기사/뉴스 [속보] "尹, 변호사 구성 별개로 단계 되면 직접 주장 의지" 37 11:47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