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당신은 세종입니다. 아들을 죽이시겠습니까?
2,004 20
2024.12.19 10:13
2,004 20

CrlaD.jpg

 

당신은 세종입니다. 한글 창제로 인해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으며 당신이 이룰 수 있는 업적은 다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노쇠했습니다. 다행히 후계자는 탄탄하고 그 다음 후계까지 이을 수 있는 왕세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결정을 하나 내려야 합니다.

 

uCuNU.jpg

당신의 후계자는 똑똑하고 명석한 데다가 유능하기까지 하지만, 그의 아들은 아직 어립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아주 커다란 등창이 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얼마 안 돼서 죽을 정도의 크기로요. (피지낭종 크기 30cm)

그런 당신의 가장 큰 근심거리는 바로 당신의 둘째아들입니다.

 

VPBIA.jpg

당신의 죽은 아내가 유독 사랑했던 둘째아들 수양은 당신에게 끔찍한 효자입니다. 그리고 그 역시 능력이 출중한 편이기에 당신을 줄곧 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야욕이 너무 깊은 데다 신숙주와 같은 당신의 신하들과 가까이 지내며 권력을 넓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단지 둘째아들인 그의 세력이 커지게 되면 당신의 후계자들이 해를 입을까 당신은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패착은, 그가 다름아닌 당신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는 너무나 효성스러운 당신의 아들입니다. 당신과 죽은 당신의 아내에게 누구보다 효심을 다했던 당신의 아들을 당신은 죽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현재 당신의 아들로서는 흠 잡을 곳이 없도록 생활하고 있습니다.

 

 

GSLqL.jpg

게다가 당신의 며느리인 세자빈은 손자를 낳고 죽어 버린 탓에 현제 세자빈의 자리는 공석인 상태입니다. 외척이 없다는 것이지요.

다행스럽게도 당신의 아들에게는 사랑하는 후궁인 홍씨(귀인 홍씨->숙빈 홍씨)가 있습니다. 외척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 홍씨로 세자빈을 책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홍씨 역시 수양대군과 처가 쪽으로 사돈 관계를 가지고 있어 명분을 만들라면 만들겠지만 다소 껄끄러운 감이 있습니다.

 

 

XXuas.png

이제 곧 죽음을 앞둔 몸, 어린 손자의 평탄한 재위를 위해 당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내가 죽기 전에 과감하게 둘째아들을 죽인다.

2. 며느리가 죽고 공석인 세자빈의 자리에 서둘러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인 홍씨 혹은 다른 여인을 앉힌다.

3. 다른 방법을 선택한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저때 피지낭종을 고칠 수 없어서 문종이 일찍 죽는 건 기정사실임 ㅠㅠㅠ

원덬은 걍 수양으로 세자 고칠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12 03.26 45,1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9,8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6,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2,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5,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2,3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1,8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7,3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569 이슈 [KBO] 8회말 대타 안치홍의 역전 적시타.gif 17:15 4
2668568 유머 유노윤호가 제작에 참여했던 유노윤호의 유노쇼 17:13 179
2668567 기사/뉴스 ???: 이재명 너 사법리스크 사라졌다며? 8 17:13 688
2668566 이슈 이동진 평론가가 마지막으로 4점 이상 준 한국 영화 6 17:12 715
2668565 유머 여대생들이 꿈꾸는 상상 너드남 VS 현실 너드남 17:11 525
2668564 정보 정세운이 부르는 투바투 범규 <Panic> 5 17:10 105
2668563 이슈 김남길이 무뢰한 시절 박성웅-전도연을 성희롱했던 사건 3 17:10 1,074
2668562 유머 프랑스 트렌드 🇫🇷 3 17:10 618
2668561 기사/뉴스 [단독]"오세훈 결단만 남았다" 부영주택, 한남근린공원 분쟁서 최종 패소 1 17:10 274
2668560 이슈 이스탄불 시의회 앞 2 17:09 289
2668559 기사/뉴스 박경림 "출산 후 아들 동반 방송만 들어와 슬럼프" 고백  6 17:09 940
2668558 이슈 [사옥라이브] 이기광 - Loveholic (원곡: DAY6 ) | COVER 2 17:08 105
2668557 기사/뉴스 락앤락, 산불피해 지역 주민 위해 밀폐용기·물병·텀블러 지원 3 17:07 273
2668556 이슈 김수현 영화 '리얼' 여자주인공 공개 오디션 후기 5 17:07 1,356
2668555 이슈 여의도 한줌 긁우단 19 17:06 1,464
2668554 이슈 과사 개많은 연예인 중 하나인 박보검 19 17:06 1,341
2668553 기사/뉴스 빅스 켄, 산불 피해 성금 1천만원 기부 [공식] 9 17:06 168
2668552 이슈 아일릿 민주 중국팬이 썼다는 데뷔 1주년 축하글 3 17:05 553
2668551 이슈 대놓고 여배우들 외모 비교질 했던 남자배우 41 17:05 3,458
2668550 유머 이 버튜버는 파키스탄에서 밥 얻어먹고 다닌다 2 17:04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