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직 전공의, 박단 대표 향해 “방 문 쾅 닫고 칭얼대는 어린아이 같다”
2,332 7
2024.12.19 07:57
2,332 7

한 사직 전공의가 전공의 대표에게 “언제까지 칭얼댈 것이냐”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는 “합리성과 대표성이 결여된 당신(전공의 대표)에게 내 인생을 위임하지 않았다”고 했다.

18일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26)씨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향해 “계엄을 계기로 시민이 전공의 편이 되리라 착각하지 말라”며 “시민 눈에는 계엄을 내린 윤석열이나, 병원을 떠난 전공의나 밉기는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이날 박 위원장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전협 회장 취임 후 복지부-의협 간 의료현안협의체나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의사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대부분 만나 요구를 분명히 전달했지만, 돌아온 건 업무개시명령에 이은 면허 박탈과 사법 처리와 같은 겁박이었다. (전공의들은) 2월에 일찌감치 계엄의 공포를 겪은 셈”이라며 “정부가 진정성이 없으니 회의체 참여가 무의미하다고 봤다”고 했다.

이에 대해 류씨는 “박단 위원장은 스스로 대화에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며, 대화 상대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시민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것”이라며 “가장 큰 피해를 본 것도 시민이자, 탄핵과 같이 정부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시민임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정부 탓만 한 채 전공의 대표란 사람이 10개월 동안 시민과 대화하거나 대안을 내놓지도 않았다”며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고장난 레코드마냥 같은 말을 반복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박단 위원장은) 본인의 의지가 곧 3만 젊은 의사의 뜻이라는 단일주의, 전체주의적 태도와 오만을 보여주었을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류씨는 “이런 독선적이고 고집에 가득 찬 (박단 위원장의) 행동에 답답한 이가 한두 사람이 아니다”라며 “마치 부모에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문 잠그고 방문을 쾅 닫는 어린아이 같다”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2월 대전협이 정부에 요구한 7가지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나는 안 돌아간다”며 “내년 정원을 되돌리지 못 하면 2026학년도엔 정부가 먼저 정원을 줄이자고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정해민 기자 at_ham@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721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39 12.23 23,1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78,0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0,8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0,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6,6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9,4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8,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2,9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1,1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48,509
2586197 기사/뉴스 'MBC연기대상', '밤피꽃'vs'이친자'vs'지거전'…올해의 드라마 영예는? 10:13 9
2586196 기사/뉴스 여성학자 650명 “윤석열, 여성혐오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헌재는 탄핵 인용하라” 10:12 122
2586195 기사/뉴스 청하, 크리스마스 싱글 더블 타이틀곡 MV 깜짝 공개..아이오아이 멤버들 지원사격 10:12 65
2586194 유머 재미로 보는 향수 계급도.jpg 5 10:11 704
2586193 이슈 @: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안국역애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함께 살 권리를 위해 모였어요. 10:11 349
2586192 정보 한덕수가 의도적으로, 그리고 위법적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증거 8 10:10 863
2586191 이슈 사랑스럽고 눈부신 정채연의 면면 [싱글즈 코리아] 10:10 100
2586190 이슈 많은 시민들이 함께한 안국역 전장연 시위 6 10:10 492
2586189 기사/뉴스 김재우 구미시의원 "이승환 공연 취소, 시장 개인의 입장…'서약'은 사전 검열" 14 10:08 1,258
2586188 기사/뉴스 [단독] H.O.T. 강타x토니안, SM 30주년 콘서트 뜬다…'원조 K팝 아이돌' 위엄 20 10:07 944
2586187 이슈 남태령 밤샘하고 나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방배경찰서 옆 친구들아) 🕯️✨ 32 10:06 1,713
2586186 유머 윤석열 꺼져줘야 메리 크리스마스 🎤(˘ロ˘ )ง 20 10:06 494
2586185 이슈 루이바오는 어떻게 그렇게 할아부지를 좋아하지? 11 10:05 1,055
2586184 기사/뉴스 "尹 취임 후 삼청동 안가 술집 형태로 개조 시도" 109 10:04 4,768
2586183 기사/뉴스 블랙핑크 리사, 첫 정규 ‘ALTER EGO’ 예판 5 10:04 473
2586182 이슈 200평을 피규어로 가득채웠다는 광기 .jpg 1 10:03 943
2586181 기사/뉴스 [투데이TV]"이브 뜨겁게 보내고 싶다" 유연석 소망..'틈만 나면,' 20분 확대 편성 4 10:03 256
2586180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4 10:02 225
2586179 정보 Kb pay 퀴즈정답 13 10:00 700
258617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빌보드 인터뷰 화보 1 10:00 315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