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1월 김용현과 계엄사령관 3인방 모임때… 尹, 중간에 참석 비상조치 필요성 언급”
2,477 8
2024.12.19 04:06
2,477 8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계엄군 수뇌부들로부터 ‘올해 11월 국방부 장관 공관에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계엄을 시사하는 발언을 들었다’는 공통된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을 조사하면서 “올해 11월 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군 수뇌부들이 모인 자리에 윤 대통령이 중간에 참석해 비상조치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이뤄진 저녁 자리에는 윤 대통령을 포함해 김 전 장관과 이른바 ‘계엄 3사령관’으로 불리는 곽 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 5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국방부 장관 공관의 2층 식당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공직자 탄핵 시도 등 현안을 언급하면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곽 사령관뿐 아니라 여 사령관 등 당시 참석자들도 공통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전 장관은 3명의 사령관을 며칠 뒤 다시 모은 자리에서 ‘11월 중 비상조치 필요성’ 등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사령관은 “(11월 15∼16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대했다고 한다. 여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계엄 사태 당시 지시받은 체포 명단 속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14명에 대해 “윤 대통령이 평소에 사석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던 사람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합동으로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낮 12시 20분경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 사령관이 노상원 전 사령관과 함께 이달 1일 정보사 소속 대령 두 명을 경기 안산 인근의 롯데리아 매장으로 불러 “계엄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https://naver.me/F3TJqsZr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11 00:03 8,9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8,0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3,0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9,4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0,1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9,4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0,4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7,3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5,8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777 기사/뉴스 경호처, 탄핵 의결서 수취 거부...헌재 대응책 고심 32 09:50 1,789
323776 기사/뉴스 [MLB] "휴스턴? 안 가요" 아레나도, 트레이드 거부했다 09:50 171
323775 기사/뉴스 ‘올백 머리’하고 나타난 트럼프… “이거 귀하다” 13 09:42 1,949
323774 기사/뉴스 [팩트체크] 전광훈 목사 이단판정 받았다? 놀랍게도 아님 28 09:39 1,401
323773 기사/뉴스 환율 급등에…금융당국, 은행 스트레스완충자본규제 도입 연기(종합) 10 09:37 784
323772 기사/뉴스 마이크론 실적 실망감에…삼성전자 2%↓·SK하이닉스 5%↓ 1 09:33 389
323771 기사/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15년 9개월 만 37 09:32 1,906
323770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탄핵안 기각 시…발의 표결 의원 '직권남용 처벌법' 발의하자" 399 09:29 9,477
323769 기사/뉴스 마크X이영지 '프락치' 연말 무대 뜬다...'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 출격 7 09:27 449
323768 기사/뉴스 뉴진스, ‘일본 레코드 대상’ 2년 연속 출연 확정 16 09:25 603
323767 기사/뉴스 ‘빨간불’ 무단횡단 배달 로봇, 승용차와 충돌… 로봇 운영사 “차주와 합의” 27 09:19 1,957
323766 기사/뉴스 ‘지거전’ 유연석, 애처가 모드 발동…채수빈 병간호에 애틋함 폭발 15 09:15 1,806
323765 기사/뉴스 동서식품, ‘동서 마음우린 호지차’ 2종 출시 19 09:13 2,629
323764 기사/뉴스 오뚜기, 뿌셔뿌셔 신제품 출시 50일만에 160만개 판매 19 09:11 3,799
323763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국회증감법 등 이재명 국정파탄 6법 재의요구권 행사 요청" 221 09:10 8,401
323762 기사/뉴스 위너 강승윤, 오늘(19일) 육군 만기 전역..별도 행사 無 19 09:05 886
323761 기사/뉴스 마늘가게로 흘러간 온누리상품권 63억원… 51 09:04 6,832
323760 기사/뉴스 “불을 밝혀야 한다”…현빈의 새 인생작 ‘하얼빈’, 모두가 봐야 할 최고의 시대극[리뷰] 2 08:58 719
323759 기사/뉴스 "성적보다 기부금 우선으로 신입생 뽑았다"..美명문대, '기부금 특별입학' 소송 당해 6 08:56 995
323758 기사/뉴스 [시선집중][단독] 김병주 “판교 HID 임무, 충격! 선관위 직원 손발 묶어 납치->B1벙커 구금” 32 08:55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