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검찰에게 모욕당한 이재명 동생과 어머니
44,637 320
2024.12.19 00:31
44,637 320

KlooNE
 

 

ㅊㅊ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20370

아래는 저 일이 있은 후 이재명이 쓴글

 

 

<제 동생은 한글도 쓰고 인터넷도 합니다>
지난 월요일, 증언하는 막내동생에게 검사가 타자를 쳐보라며 느닷없이 노트북을 들이밀었습니다.직접 쓴 글인지 의심된다며..
가난했지만 성실했던 막내는 주경야독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했습니다. 환경미화원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합니다. SNS도 열심히 하고 인터넷 동호회 카페도 몇개 운영합니다. 콧줄에 의지하시는 어머니를 모시는 착한 동생입니다.
정신질환으로 망가지고 정치로 깨져버린  가족 이야기, 숨기고픈 내밀한 가족사를 형이 재판받는 법정에서 공개증언하는 마음이 어땠을까..
고양이 앞 쥐처럼 검사에게 추궁당할 때, 제 억울함을 증명한다며 법정에 부른 걸 후회했습니다
검사가 노트북을 들이밀 때 반사적으로 동생얼굴로 눈이 갔습니다. 순간적으로 보인 눈빛과 표정에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숨도 쉬기 불편해졌습니다. 남들은 못 보아도 50여년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우리는 뒷모습만 보고도 마음을 압니다.
대학만 나왔어도..환경미화원이 아니었어도 그랬을까..

재판장의 제지가 있기까지, 타자 칠 준비로 노트북 자판위에 가지런히 모은 거친 두 손을 보며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검찰조사를 받는 제 형님에게 검찰은 심지어 ‘어머니가 까막눈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 정신감정 신청서를 쓸 수 있었겠느냐는 뜻이겠지요.

화전민 아내가 되고 공중화장실을 청소하셨지만, 어머니는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혼자서도 억척같이 7남매를 키워내신 분입니다.
가난과 궁상, 험한 삶의 상흔, 정신질환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파괴는 누구에게나 있는 일입니다. 품격 있고 부유한 집안에도 눈쌀 찌푸릴 갈등과 추함은 있습니다.
제 선택이니 저는 감내하겠지만, 가족 형제들이 고통받고 모멸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시궁창 속에서 허덕이며 살아나온 우리 가족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을 더럽다고 조롱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신의 비천함과 가난한 과거, 아픔과 상처는 저나 가족들의 탓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판장 지시를 기다리며, 자판 위에 두 손을 올린 채 무심한 척 허공을 보라보던 막내의 속은 어땠을까..
막내가 진심 어린 사과말이라도 한마디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과 5년전 이야기, 이재명은 이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음.

목록 스크랩 (6)
댓글 3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50 12.19 16,9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9,4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0,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5,9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4,2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9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7,6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2,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86,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2651 유머 태연 전설의 레전드...................... 01:24 117
2582650 이슈 새콤달콤 먹는법을 알려준다고...? 하고 봤는데 진짜 고여서 할말 잃음...ㅋㅋㅋ 5 01:21 788
2582649 이슈 현재 아이유 인스타그램 댓글창 상황 58 01:19 1,992
2582648 유머 재미로 보는 포카마켓 연말결산 어워드 2 01:18 322
2582647 유머 인간의 몸이 탈부착이 가능하다면?.twt 19 01:13 882
2582646 이슈 편곡으로 준비해 간 무대 굳이 원곡으로 덮어서 송출한 일본 가요대축제(KBS) 2 01:12 1,305
2582645 유머 [진짜 or 케이크] 점점 난이도가 어려워집니다🤯 3 01:11 592
2582644 이슈 광희 인스타그램 업데이트(feat.지디) 2 01:11 1,046
2582643 이슈 프랑스에서 난리났던 아내 약 먹여 수십명에 성폭행 사주한 전 남편 ‘징역 20년’ 14 01:09 1,385
2582642 유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해학의 민족 덕분에 벌써 12차까지 제작된 [국민정신건강 프로젝트] 어떻게 이런 짤을? 상상초월 짤, 싹 다 모아봤습니다.ytb 12 01:01 1,281
2582641 이슈 굿바이, <너의 모든 것> 그의 마지막 이야기, 2025년 공개. 5 01:01 1,015
2582640 이슈 신라호텔 30만원 짜리 케이크 26 00:55 3,941
2582639 이슈 손익분기 650만이라는 영화.jpg 64 00:55 6,342
2582638 정보 4~5세대 중소 남돌 비주얼 멤버들.JPG 17 00:51 1,623
2582637 이슈 본인 피셜로 한유진보다 더 잘생겼다는 미미미누 2 00:50 2,001
2582636 이슈 한국풍 일러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가 그린 디즈니 빌런 캐릭터들 11 00:49 1,765
2582635 이슈 치매 판정 받으신 유투버 삐루빼로 할머님.jpg 133 00:48 15,300
2582634 이슈 어제 하루 뉴스기사로 내란당의 막말을 본 더쿠들 상태 39 00:47 2,902
2582633 유머 현시각 홍석천 눈에 들어온 배우 22 00:47 4,951
2582632 기사/뉴스 서장훈 녹화 포기까지…보이콧 부른 국제결혼 부부 ‘심각’ (이혼숙려캠프) 8 00:46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