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검찰에게 모욕당한 이재명 동생과 어머니
44,934 320
2024.12.19 00:31
44,934 320

KlooNE
 

 

ㅊㅊ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20370

아래는 저 일이 있은 후 이재명이 쓴글

 

 

<제 동생은 한글도 쓰고 인터넷도 합니다>
지난 월요일, 증언하는 막내동생에게 검사가 타자를 쳐보라며 느닷없이 노트북을 들이밀었습니다.직접 쓴 글인지 의심된다며..
가난했지만 성실했던 막내는 주경야독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했습니다. 환경미화원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합니다. SNS도 열심히 하고 인터넷 동호회 카페도 몇개 운영합니다. 콧줄에 의지하시는 어머니를 모시는 착한 동생입니다.
정신질환으로 망가지고 정치로 깨져버린  가족 이야기, 숨기고픈 내밀한 가족사를 형이 재판받는 법정에서 공개증언하는 마음이 어땠을까..
고양이 앞 쥐처럼 검사에게 추궁당할 때, 제 억울함을 증명한다며 법정에 부른 걸 후회했습니다
검사가 노트북을 들이밀 때 반사적으로 동생얼굴로 눈이 갔습니다. 순간적으로 보인 눈빛과 표정에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숨도 쉬기 불편해졌습니다. 남들은 못 보아도 50여년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우리는 뒷모습만 보고도 마음을 압니다.
대학만 나왔어도..환경미화원이 아니었어도 그랬을까..

재판장의 제지가 있기까지, 타자 칠 준비로 노트북 자판위에 가지런히 모은 거친 두 손을 보며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검찰조사를 받는 제 형님에게 검찰은 심지어 ‘어머니가 까막눈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 정신감정 신청서를 쓸 수 있었겠느냐는 뜻이겠지요.

화전민 아내가 되고 공중화장실을 청소하셨지만, 어머니는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졸업하고 혼자서도 억척같이 7남매를 키워내신 분입니다.
가난과 궁상, 험한 삶의 상흔, 정신질환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파괴는 누구에게나 있는 일입니다. 품격 있고 부유한 집안에도 눈쌀 찌푸릴 갈등과 추함은 있습니다.
제 선택이니 저는 감내하겠지만, 가족 형제들이 고통받고 모멸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시궁창 속에서 허덕이며 살아나온 우리 가족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을 더럽다고 조롱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신의 비천함과 가난한 과거, 아픔과 상처는 저나 가족들의 탓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판장 지시를 기다리며, 자판 위에 두 손을 올린 채 무심한 척 허공을 보라보던 막내의 속은 어땠을까..
막내가 진심 어린 사과말이라도 한마디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과 5년전 이야기, 이재명은 이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음.

목록 스크랩 (6)
댓글 3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58 12.19 25,4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4,4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6,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1,7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56,2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0,8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53,2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9,7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1,4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5,2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1031 유머 [KBO] 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 = 월요일 = 죽음의 9연전.jpg 31 16:26 2,327
501030 유머 절대 참취회 많이 먹지 마세요 33 16:17 6,849
501029 유머 (끌올) (볼때마다 개쳐 웃는) 명박이에게 선물보냈다가 3년간 수사받은 유튜버.shorts 8 16:15 2,658
501028 유머 SK하이닉스의 공장 부지 선정 방법.jpg 15 16:15 2,627
501027 유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메일주소가 유치한 이유 116 16:04 11,048
501026 유머 후이바오🩷🐼 돌멩이드라 후야 먹는거 구경해 와앙😛 19 16:02 1,540
501025 유머 이렇게까지 민주당을 지지할 생각은 아니었던 사람들의 모임...................x 501 15:56 28,621
501024 유머 조지오웰 1984, 동물농장을 통해서 본 "나만 잘 살면 돼" 사실은 불가능한 이유 1 15:50 1,561
501023 유머 고창석 배우님 너무 웃기심..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찍고 나서 보니 브이가 아니라.. 13 15:47 4,168
501022 유머 턱시도는 어릴때부터 점잖다 5 15:47 1,024
501021 유머 선미한테 사회생활 가르치는 서장훈.jpg 8 15:44 2,728
501020 유머 겨울철 배터리 방전 주의!! 5 15:40 2,066
501019 유머 추운 겨울 훈기가 떨고 있어요 12 15:37 1,717
501018 유머 잘생긴 남자가 계속 쳐다본다면 17 15:26 4,503
501017 유머 후이바오도 하는 수지플러팅 34 15:25 4,129
501016 유머 육사 구국동지회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라는 단체에서 김용현 영치금 준비중이라고함 160 15:25 8,572
501015 유머 45,000원이라는 SM 아티스트 크리스마스 굿즈 265 15:22 29,877
501014 유머 어느 드덕 실격인이 이용 중인 OTT 목록.list 45 15:16 5,119
501013 유머 똑똑해지고 싶어서 신문이랑 칼럼 구독해서 읽는데 28 15:13 5,716
501012 유머 팩트로 김구라의 입을 막아버린 정성호 42 15:10 6,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