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김용현과 거의 동급"…노상원 계엄 '총지휘' 정황
2,249 26
2024.12.18 21:00
2,249 26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216534?sid=100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사기관도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거의 같은 급의 인물로 보고 있는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정보사를 사실상 총지휘하며 계엄의 기획, 실행, 심지어 추가작전까지 준비한 정황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계엄 당일인 3일 저녁 경기도 판교에 소집된 정보사 요원들은 북파공작원 HID와 인적정보 휴민트의 혼성 부대인 계엄 상황관리 TF로 확인됐습니다.

정보사 소식통은 "계엄 상황관리 TF는 최소 5개에서 최대 10개 팀으로 구성됐다"며 "전체 규모와 각 팀의 구체적인 임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팀별로 공작, 체포, 경호, 경비 등의 임무를 맡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식통은 계엄 당시 선관위에 출동해 서버를 촬영한 정보사 장교들은 상황관리 TF와 다른 조직이라며, 별도로 "정보사에 계엄 수사본부를 설치하려는 계획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보사 경력이 1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문상호 현 사령관은 상황관리 TF만 책임지고, 노상원 전 사령관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조사하기 위한 계엄수사본부 등 정보사 계엄조직 전체를 총괄하는 실질적 사령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사실상 지휘한 정보사 계엄조직의 숨겨진 규모와 임무가 상당하다는 겁니다.

비상계엄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도 SBS에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장관과 거의 같은 급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긴급체포 되기 직전 노 전 사령관은 SBS와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인 4일 새벽 1시 반쯤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첫 전화를 받았고, 이후 한두 시간 뒤 김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상원/전 정보사령관 : 그러고 나서 한 한두 시간 있다가 내가 다시 전화를 해서 '어떻게 하실 거냐' 그러니까 (김용현 전 장관이) 한숨만 푹푹 쉬길래, '힘내십시오 그리고 죽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살 길을 찾아야하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통화를 하고…]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두 번째 통화에서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에게 추가 작전을 건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오늘, 김어준 뉴스공장) : 노상원이 SBS에 실토를 한 것은 1시 20분에 김용현이 자기한테 전화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 다음에 3시 20분경에 다시 노상원이가 김용현에게 전화를 하거든요. 그래서 '추가 작전'을 하자는 식으로 강력하게 노상원이가 이야기를 하는데….]

계엄 사전 모의혐의를 받고 있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에게 말했다는 '살 길'이 계엄 추가작전인지, 최대 10개 팀으로 꾸려진 상황관리 TF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인지는 수사로 밝혀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최재영)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TF팀만 10개...;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15 04.18 61,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5,7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1,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2,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26,1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0,4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1,4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7,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9,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0,7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5237 이슈 [대환장 기안장] 마지막까지 햄스터 직원들에게 두들겨 맞는 기안84 2 22:08 263
1505236 이슈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이 유전되는 거 알면서 무책임하게 아이를 갖느냐 뭐 이런 개소리가 보여서요 22:08 343
1505235 이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중 딸가진 부모들에게 반응 안좋은 장면 3 22:06 1,214
1505234 이슈 제니 Like JENNIE 멜론 TOP1위 달성 31 22:04 632
1505233 이슈 LUSH 재팬에서 4월 24일부터 판매되는 산리오 콜라보 5 22:03 519
1505232 이슈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브랜드 라이벌 ㄷㄷ 32 22:03 1,511
1505231 이슈 난 아직도 우리나라 남녀 임금차이 30퍼는 여자가 9월 1일부터 무급으로 일하는 걸 의미한다는 트윗을 잊지못함 1 22:03 603
1505230 이슈 피자 주길래 좋은 곳인줄 알았던 투바투 연준 6 22:02 725
1505229 이슈 더보이즈 케빈 사과문 업로드 18 22:02 2,160
1505228 이슈 너에게 보수를 주고 싶어. 8 22:01 595
1505227 이슈 대선주자들 재산표 15 22:01 935
1505226 이슈 오늘자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초청돼서 APT. 부르는 블랙핑크 로제 19 22:00 1,682
1505225 이슈 <웬즈데이> 시즌2 티저, 내일 공개. 오직 넷플릭스에서. 13 22:00 588
1505224 이슈 방금 올라온 덱스 노스페이스 화보 1컷...JPG 20 22:00 883
1505223 이슈 LA에서 NHL 아이스하키 16강 플레이오프 하는데 경기 전 한인회 할머니들이 한복 입고 나와서 하모니카로 미국 국가 연주함 21:59 326
1505222 이슈 샤넬 아이웨어 캠페인 찍은 글로벌 앰버서더들 5 21:58 681
1505221 이슈 하트스토퍼 영화 제작 확정 8 21:57 710
1505220 이슈 좋아했던 사극 드라마 커플 하면???.jpgif 24 21:55 612
1505219 이슈 임슬옹의 걸스옹탑|다섯 번째 게스트✨최초 몸무게 재는 파워 예능인 권은비 21:53 194
1505218 이슈 3개월 동안 신인 선수 말려 죽이는 중인 티원과 구마유시 일부 팬덤 149 21:51 8,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