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근혜 탄핵'보다 더 퇴행?‥제대로 된 사과 없이 '버티기'
1,904 31
2024.12.18 20:17
1,904 31

https://youtu.be/ptftPuJ7VI4?si=Ib93wQBTOuSWtsMT




스스로 집권 여당이자 보수정당임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은, 이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었던 경험이 있죠.

하지만 이번에 윤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 사태부터 탄핵 이후 지금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국민의힘이 과거에서 전혀 배운 것 없이 정권에만 집착하면서,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여당 국민의힘 1·2인자 대표와 원내대표는 차례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 것일 텐데, 정작 대통령을 비판해온 당 대표는 쫓겨나듯 물러났고,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려 한 원내대표가, 임시로나마 당 실권을 쥐게 된 겁니다.

8년 전 '탄핵의 강'에 내몰렸던 보수정당.

당시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당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은 자유롭게 투표했고, 절반 가까운 62명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남은 건 '배신자' 꼬리표.

당시 탄핵을 반대한 '친박계'는 22대 국회에서 25%가 현역으로 살아남았지만, '배신자' 꼬리표가 붙은 탄핵 찬성 '비박계'의 생존률은 11%로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8년 전 '배신자' 꼬리표의 위력을 직접 보고 겪은 경험들은, 결국 중진들이 끝까지 탄핵 반대를 고수한 배경이 됐습니다.

보수정당이 더욱 지역색이 강한 영남정당으로 쪼그라든 점도, 지금의 여당 분위기에 영향을 준 요소로 꼽힙니다.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원은 19명에 불과하지만, 영남권 비중은 59명으로 당 전체의 과반입니다.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았고, '배신자'만 아니면 보수정당 의원들이 지역구를 지키기 쉽습니다.

야당은 '내란동조당'이 되기 싫다면, 석고대죄부터 하라고 질타합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내란수괴 윤석열 방탄이 아니라 국민께 석고대죄가 먼저입니다."

여권 내에서도 쓴 소리가 없는 게 아닙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반성문 한 장 안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고는 자기들끼리 권력투쟁하고 있단 말입니다. 당이 완전히, 그냥 완전히 소멸되는 코스로 가는 거 아니냐‥"

8년 전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된 듯 탄핵 반대가 득세하며 8년 전보다 퇴행한 듯한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 기자

영상취재: 서현권, 이지호 / 영상편집 : 윤치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69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53 12.17 41,5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5,3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97,4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7,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6,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2,5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2,5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4,6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3,0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8,0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1533 이슈 악은 절차없이 창을 깨고 밀려오고, 야비하게 문을 빠져 나가는데 어째서 선은 모든 절차를 지켜가며 차가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하겠다 2 23:03 274
2581532 이슈 27년만에 12월 단콘에서 바다 혼자 부르는 S.E.S. 그대의 향기 23:03 58
2581531 이슈 대전 시민들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슬로건 ㅜㅜ 25 23:02 1,121
2581530 이슈 올해 M2 채널 릴댄 조회수 & 쇼츠 조회수 모두 1위한 곡 23:02 248
2581529 기사/뉴스 현빈 "안중근 의사 역, 굉장한 압박감과 무게감…진심 전달되길" [유퀴즈] 3 23:00 270
2581528 유머 @: 근데 왜 다 앉아잇는거임? 11 23:00 1,055
2581527 이슈 당근에서 여자인거 같으면 자주 오는 채팅류 24 22:58 2,876
2581526 유머 엄마만 이뻐하고...나는..나는(경주마×)-소리 주의 1 22:58 201
2581525 이슈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8 22:56 1,134
2581524 이슈 구미-(경북)칠곡-대구-경산을 잇는 전철 생김.jpg 21 22:56 1,151
2581523 이슈 코를 컷 밖까지 그리고싶은 욕망이 존재한단 말이야?.twt 2 22:54 1,210
2581522 유머 Dear Santa, 7 22:54 584
2581521 유머 축의금 150에 갑질하는 친형 어케함 28 22:54 2,943
2581520 이슈 김일성종합대학으로 유학간 중국인 학생이 올린 2024 평양 근황 16 22:53 2,633
2581519 이슈 ‘이재명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전 민주당원, 소송비용 물어낼 듯 27 22:50 1,902
2581518 이슈 협상때 현빈이랑 손예진 둘이서 나중에 로코 찍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23 22:48 4,402
2581517 이슈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 같은 <국회101> 사이트 80 22:48 7,335
2581516 이슈 📢주목📢이번주 토요일(21일) 광화문 탄핵 집회에 브로콜리너마저 등장 145 22:47 9,378
2581515 유머 순간적으로 대형실수 감지 2 22:46 1,633
2581514 이슈 아파트 단지 내 인도에서 후진하다가 아이 치고 역과한 사건 8 22:46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