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근혜 탄핵'보다 더 퇴행?‥제대로 된 사과 없이 '버티기'
1,967 32
2024.12.18 20:17
1,967 32

https://youtu.be/ptftPuJ7VI4?si=Ib93wQBTOuSWtsMT




스스로 집권 여당이자 보수정당임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은, 이미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었던 경험이 있죠.

하지만 이번에 윤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 사태부터 탄핵 이후 지금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국민의힘이 과거에서 전혀 배운 것 없이 정권에만 집착하면서,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여당 국민의힘 1·2인자 대표와 원내대표는 차례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 것일 텐데, 정작 대통령을 비판해온 당 대표는 쫓겨나듯 물러났고,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려 한 원내대표가, 임시로나마 당 실권을 쥐게 된 겁니다.

8년 전 '탄핵의 강'에 내몰렸던 보수정당.

당시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당론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은 자유롭게 투표했고, 절반 가까운 62명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남은 건 '배신자' 꼬리표.

당시 탄핵을 반대한 '친박계'는 22대 국회에서 25%가 현역으로 살아남았지만, '배신자' 꼬리표가 붙은 탄핵 찬성 '비박계'의 생존률은 11%로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8년 전 '배신자' 꼬리표의 위력을 직접 보고 겪은 경험들은, 결국 중진들이 끝까지 탄핵 반대를 고수한 배경이 됐습니다.

보수정당이 더욱 지역색이 강한 영남정당으로 쪼그라든 점도, 지금의 여당 분위기에 영향을 준 요소로 꼽힙니다.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원은 19명에 불과하지만, 영남권 비중은 59명으로 당 전체의 과반입니다.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탄핵 반대 여론이 높았고, '배신자'만 아니면 보수정당 의원들이 지역구를 지키기 쉽습니다.

야당은 '내란동조당'이 되기 싫다면, 석고대죄부터 하라고 질타합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내란수괴 윤석열 방탄이 아니라 국민께 석고대죄가 먼저입니다."

여권 내에서도 쓴 소리가 없는 게 아닙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반성문 한 장 안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고는 자기들끼리 권력투쟁하고 있단 말입니다. 당이 완전히, 그냥 완전히 소멸되는 코스로 가는 거 아니냐‥"

8년 전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된 듯 탄핵 반대가 득세하며 8년 전보다 퇴행한 듯한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 기자

영상취재: 서현권, 이지호 / 영상편집 : 윤치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69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91 12.17 50,1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1,8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7,6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4,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90,7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2,8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2,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82,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8,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2251 기사/뉴스 [속보]검찰, 우종수 국수본부장·윤승영 국장 핸드폰 압색 17:23 91
2582250 이슈 롯데리아에서 내란모의한거 밈으로 쓰는것을 경계하자는 글 17:23 105
2582249 기사/뉴스 K리그 김천상무 합격자 발표 1 17:23 122
2582248 이슈 해체한다는 국방조사본부는 경찰❌ 공수처❌ 17:22 240
2582247 기사/뉴스 ‘피의 게임3’ 김경란 “10년간 욕 먹었다…극단적 선택까지 고민”[인터뷰] 2 17:22 379
2582246 기사/뉴스 최상목도 아리까리한 이유 503 국정농단에도 연루 의혹있었음 8 17:21 419
2582245 이슈 2024년 북한 평양 지하철 모습 2 17:21 380
2582244 이슈 한덕수가 말한 재의요구권과 거부권의 차이....jpg 11 17:20 932
2582243 이슈 우리가 토요일에 꼭 광화문에 나가야 하는 이유 (유시민) 4 17:20 625
2582242 유머 흐즈믈르그흐따 🐼🐼❤️💜 6 17:19 360
2582241 이슈 "손님 준 술에 이성 잃었다"…식당서 키우던 반려견 패대기친 50대 12 17:18 690
2582240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 4 17:18 392
2582239 이슈 [단독] 침탈 현장도 ‘계엄해제’ 알린 의사봉도…국회 ‘내란의 밤’ 보존한다 21 17:17 951
2582238 유머 회사 보스가 저에게 무릎 꿇는 거 그려주세요 17 17:16 1,842
2582237 이슈 에스파 카리나 인스타 업뎃 12 17:16 613
2582236 기사/뉴스 올해도 오픈런 예약… 컬리푸드페스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17:16 490
2582235 이슈 오늘 토트넘 경기 대신 갈 사람 찾는다는 씨엔블루 강민혁 9 17:15 1,172
2582234 기사/뉴스 "1년에 6억9000만개 '불닭' 만든다"…삼양식품 中공장에 1400억 투자 3 17:14 358
2582233 이슈 무파사 라이온 킹 보고 옴 +후기 8 17:13 987
2582232 이슈 [단독] 국방조사본부 '내란 가담' 논란 속 수사팀 해체...자료는 일단 공수처로 30 17:12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