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4,305 14
2024.12.18 19:38
4,305 14

https://youtube.com/shorts/vVTSmaQDkxo?si=tqgiqdjo-l8e-iJf

 

 

노무현 대통령 국민경선 출마 연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다. 비록 그 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 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 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습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26 00:03 11,1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20,4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4,0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11,5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2,3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8,8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40,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1,5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9,1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7,4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2007 기사/뉴스 "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전람회 서동욱, 미식축구 좋아한 말간 뮤지션 13:29 216
2582006 유머 아빠가 공대생일때 문제점 19 13:22 2,665
2582005 이슈 완전 성공한 휀걸이라고 화제 중인 리한나 영상 7 13:20 1,902
2582004 이슈 아빠도 없는게 까불어 밈으로 유명한 검정고무신 희선이 아빠가 찐으로 가있는곳 61 13:19 3,649
2582003 기사/뉴스 [단독]'하늘의 별따기' SRT 예약 어떻길래? 대량구매 출발 직전 취소 손본다 27 13:18 2,473
2582002 이슈 외국인이 푼다는 한국어 6급 시험문제 85 13:17 1,714
2582001 이슈 태민 길티 안무와 유사한 안무로 프로모한 일본 그룹.X 13 13:17 1,266
2582000 이슈 정국의 ‘위엄’ 라방에 시청자 2020만명···위버스 역대 최고 기록 13 13:16 754
2581999 이슈 아빠 가는건 슬픈데 와중에 요플레가 너무 맛있는 유준이 9 13:15 1,086
2581998 이슈 게임 정말 더럽게 못하는 NCT 드림...twt 10 13:13 657
2581997 이슈 투어스 '마지막 축제' 일간 추이 7 13:13 956
2581996 기사/뉴스 ‘4선 도전’ 정몽규 축구협회장 오늘 출마 기자회견 9 13:12 308
2581995 유머 샤이니 2PM 그리고 엠씨몽이 부릅니다. 소녀시대 "소원을말해봐" 6 13:11 530
2581994 이슈 결혼을 진짜 신중하게 해야하는 이유 12 13:11 3,033
2581993 정보 끌올) 전설의 상추꼬다리남 42 13:10 3,070
2581992 유머 교토식 화법으로 교토사람 엿먹인 한국인. 35 13:10 4,097
2581991 기사/뉴스 정유라, '계엄 침묵' 임영웅 옹호..."한참 어린 얘한테, 배아프냐" 48 13:08 1,540
2581990 기사/뉴스 송민호 공익복무시설 책임자 "이미 복무 부적합자로 소집 해제 권유했는데 본인이 거절했다" 391 13:06 20,322
2581989 유머 은퇴후엔 친구가 최고(경주마) 4 13:06 337
2581988 이슈 밴드그룹이 커버한 'Santa Tell Me (Ariana Grande)' 13:04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