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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수방사, 국회 ‘비상계엄 해제’ 가결 후 우원식 의장 공관 쪽 CCTV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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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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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때 투입된 육군수도방위사령부가 우원식 국회의장의 공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군의 체포 대상이었던 우 의장의 동선을 확인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선포 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지난 4일 새벽 3시48분쯤 수방사 지휘통제실이 서울시 CCTV 시스템에 접근해 용산구 한남동 우 의장 공관으로 향하는 CCTV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

수방사 군인들이 확인한 CCTV는 우 의장 공관으로 들어서는 골목길을 비추는 6대의 CCTV였다. 우 의장 공관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부근이지만 주 진입로는 떨어져 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체포 대상자’ 중 1순위로 꼽혔다. 수방사 군인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선언 전 의장 공관 인근 CCTV를 확인했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뒤 시간이다.

앞서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수방사 군인들은 비상계엄 선포 전에도 서울시 CCTV 시스템에 142차례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방사 관계자는 우 의장 공관 주변을 확인한 이유를 묻는 김 의원 측 질의에 “한남동 일대를 본 것은 그쪽에 관저와 관련된 상황을 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국회의장 관저 주변을 말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자세히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은 “수방사 군인들이 참모장의 지시로 한남동의 국회의장 공관 주변을 관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 의장 관저를 살핀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https://naver.me/FtT2SB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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