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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감염병 렙토스피라증, 국내 반려견에서 연속 보고…‘주의 필요’

무명의 더쿠 | 12-18 | 조회 수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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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수공통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이 국내 반려견에서 보고되고 있어 일선 동물병원의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전남 지역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전남대학교 수의내과학교실(교수 이창민·노웅빈)에서 광주전남 지역 동물병원에 ‘렙토스피라증 예방’에 대한 공지를 했다고 한다. 지난 최근 몇 달 사이 전남대동물병원에 렙토스피라증으로 진단된 반려견 케이스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확진 케이스가 있었다. 전남대동물병원을 포함해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확인된 반려견 렙토스피라증 케이스는 10마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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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은 인수공통감염병이자 제3급감염병이다. 그만큼 중요한 전염병이다.

실제, 사람에서는 지속적으로 렙토스피라증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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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내 반려동물 임상현장에서는 렙토스피라증이 상대적으로 거의 보고되지 않다 보니 수의사들의 관심이 적다. 반려견 종합백신도 렙토스피라가 포함된 5종 백신(DHPPL)보다 4종 백신(DHPPi)이 주로 이용된다.

그러나, 국내 반려동물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생각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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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렙토스피라증이 광주전남 지역에서만 보고되는 것도 아니다.

안운찬 원장은 약 한 달 전에도 렙토스피라증 환자를 봤다고 한다. 경기도 외곽 지역 마당에서 양육하는 반려견이었는데, 다른 동물병원에서 외부랩에 진드기 패널 PCR 검사를 의뢰했을 때는 모두 음성이 나왔었다. 하지만, 안운찬 원장이 소변을 포함해서 재차 검사를 의뢰한 결과 렙토스피라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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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은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수인성 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오염된 흙 및 진흙 등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한다. 안운찬 원장이 ‘월간 동물의료’에 소개한 케이스도 산책 시 흙을 파먹는 습관이 있었다. 꼼꼼한 병력청취가 필요하다.





전남대 수의내과학교실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의 초기 증상은 발열, 식욕부족, 구토, 다음/다뇨, 근육통, 혈소판 감소 등이고, 이후 신부전(무뇨 또는 다뇨), 간부전, 황달, 췌장염, 응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할 경우 렙토스피라 폐출혈 증후군(LPHS), 심근염, DIC 등 MODS(다발성장기부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데, 전남대동물병원에 내원한 케이스 중에도 MODS까지 보인 환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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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23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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