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시킨 野…공소청 전환 추진 시동 건 혁신당
2,271 45
2024.12.18 17:41
2,271 45
오는 2025년 검찰의 특수활동비 및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예산 587억원이 전액 삭감되자, 검찰 내부에선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야권에서 '공소청' 전환까지 본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모양새다.

18일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검찰개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탄핵과 수사는 헌재와 수사기관의 몫이기에 (입법기관인 국회는) 법안 통과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 4법'이 통과되면, 검찰은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 행사하는 '공소청'으로 바뀌게 된다.

이 관계자는 또 "민주당에서도 유사한 법안 추진을 하려는 상황이다. 다만,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민주당에 촉구하는 입장"이라며 "본회의 통과만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기에 '지금이 (법안 통과시키기에) 적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조국혁신당은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다시는 검찰 등 권력기관이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기소배심제'를 도입해 국민 눈높이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해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유출을 금지하겠다고도 했다.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해 민주적으로 검찰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의 특경비 506억9100만원과 특활비 80억900만원을 삭감한 채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감액된 예산안이 처리된 뒤, 평검사들 사이에선 "근로 의욕이 저하된다" "검찰의 손발을 묶는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부장검사들 사이에서도 "마약 수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정보를 요하는 수사는 진행이 불가해지거나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하기로 18일 결정했다.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중복수사'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일원화하기로 전격 협의한 것이다.

그러나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다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공수처는 판·검사나 경무관 이상 경찰관만 직접 기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긴 뒤의 상황이 중요해 보인다. 공수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신속히 진행한다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없겠지만, 차일피일 기소를 미룬다면 야권에서 추진하려는 '공소청' 주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태준·변문우 기자 jun@sisajournal.com

https://naver.me/FnmChalJ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브X더쿠] TOB 부스팅 클렌징 밤+슈퍼 샤이닝 마스크 50명 체험 이벤트 251 03.04 37,6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61,3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85,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01,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22,6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25,8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5,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5,5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19,5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54,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4447 기사/뉴스 '오스카 수상자' 션 베이커, 음란물 계정 팔로우하다 걸려..."비공개 전환" 1 19:17 131
2654446 기사/뉴스 아산 계림농장, 국내 최초로 '미국 계란 시장' 개척…20t 수출 1 19:17 59
2654445 이슈 만학도가 장학금 받는게 그렇게 화가 나나요? 19:17 116
2654444 이슈 슬기가 선물 받고, 선물 해본 찐템들만 모아 모아서🎁가격대별 선물 추천 19:16 138
2654443 이슈 하츄핑 하츠투하츠 더체이스 커버 업뎃 3 19:16 110
2654442 이슈 시바견이 한번에 빠지는 털량은 3 19:15 174
2654441 이슈 아이즈원 마지막 활동곡 19:15 112
2654440 이슈 이거 대학 기준 진짜 안꾸 스타일이야? 27 19:15 765
2654439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업뎃 2 19:15 238
2654438 유머 지루성 두피염을 없애는 최고의 방법 8 19:14 731
2654437 이슈 대통령 탄핵 못시켰는데 대통령후보자선거 예비후보 신청받는 개혁신당 3 19:14 393
2654436 이슈 <바자> 존재 자체가 플러팅인 밀바엔의 에디터만 보기 아까운, 극강 재미 보장하는 이준혁 고자극 비하인드 영상 🍮🍦🍨🪽🤍  2 19:14 76
2654435 유머 인스타 애들 잘사는거 보면 왜케 회의감 드냐......... 2 19:13 661
2654434 기사/뉴스 충남 서천 '묻지마 살인' 30대 이름·얼굴 등 '신상공개' 결정 1 19:13 241
2654433 이슈 오늘 현 음방엠씨 3주년 총 19년부터 25년 현재 까지 58개월째 MC중인 이대휘 2 19:13 323
2654432 이슈 강아지한테까지 간 중안부 정병 5 19:13 565
2654431 이슈 신입생들이 많이 낚인다는 학과 2 19:13 630
2654430 이슈 공감된다는 직장인 가짜 바쁨 vs 진짜 바쁨 5 19:12 495
2654429 기사/뉴스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윤 대통령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1 19:12 170
2654428 이슈 대학에서 과거시험 준비하는 대학생ㄷㄷ.jpg 6 19:11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