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시킨 野…공소청 전환 추진 시동 건 혁신당
2,302 45
2024.12.18 17:41
2,302 45
오는 2025년 검찰의 특수활동비 및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예산 587억원이 전액 삭감되자, 검찰 내부에선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야권에서 '공소청' 전환까지 본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모양새다.

18일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검찰개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탄핵과 수사는 헌재와 수사기관의 몫이기에 (입법기관인 국회는) 법안 통과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 4법'이 통과되면, 검찰은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 행사하는 '공소청'으로 바뀌게 된다.

이 관계자는 또 "민주당에서도 유사한 법안 추진을 하려는 상황이다. 다만,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민주당에 촉구하는 입장"이라며 "본회의 통과만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기에 '지금이 (법안 통과시키기에) 적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조국혁신당은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다시는 검찰 등 권력기관이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기소배심제'를 도입해 국민 눈높이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해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유출을 금지하겠다고도 했다.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해 민주적으로 검찰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의 특경비 506억9100만원과 특활비 80억900만원을 삭감한 채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감액된 예산안이 처리된 뒤, 평검사들 사이에선 "근로 의욕이 저하된다" "검찰의 손발을 묶는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부장검사들 사이에서도 "마약 수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정보를 요하는 수사는 진행이 불가해지거나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하기로 18일 결정했다.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중복수사'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일원화하기로 전격 협의한 것이다.

그러나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다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공수처는 판·검사나 경무관 이상 경찰관만 직접 기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긴 뒤의 상황이 중요해 보인다. 공수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신속히 진행한다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없겠지만, 차일피일 기소를 미룬다면 야권에서 추진하려는 '공소청' 주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태준·변문우 기자 jun@sisajournal.com

https://naver.me/FnmChalJ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61 04.21 29,191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1,7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3,6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4,7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5,2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42,9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6,4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6,5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7,6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9,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555 기사/뉴스 롯데자이언츠, '포켓몬'과 만났다...'피카츄' 상품 출시 14:11 23
2695554 이슈 [단독] "기흥역에 사제 폭탄 설치했다" 테러 암시글⋯경찰, 작성자 추적 중 14:10 96
2695553 이슈 키트 제외 가능해진 아이유 공식 가입.x 7 14:09 329
2695552 이슈 [네이트판] 인스타에서 계속 뭐 사는 아내 8 14:08 863
2695551 기사/뉴스 ‘이혼숙려캠프’ 측, 故 강지용 애도…“방송분 전체 삭제”[공식] 3 14:07 933
2695550 기사/뉴스 소시 막내 서현 “언니들 아직도 아기 취급, 반말하니 너무 좋아” (거룩한 밤)[EN:인터뷰③] 3 14:07 164
2695549 기사/뉴스 신한금융 ‘소방 가족의 날’ 개최…프로야구‧축구 경기에 1700여명 초청 1 14:07 56
2695548 이슈  [KBO] 일반인에게 디엠 보낸 야구선수 21 14:06 1,432
2695547 이슈 직접적 증거도 없이 이재명 기소해서 재판부에 쿠사리먹은 검찰 12 14:05 817
2695546 이슈 난임카페 회원들에게 온다는 쪽지의 정체.. 26 14:04 2,111
2695545 이슈 [KBO] KIA 타이거즈 티니핑 콜라보 31 14:03 1,132
2695544 이슈 실시간 쥬니버 서비스 종료 안내...ㅠㅠ 18 14:00 1,412
2695543 유머 B형 혈액이 항상 넉넉하게 수급되는게 신기한 한국 33 14:00 2,319
2695542 유머 진 vs 지예은 투닥 모음 5 13:59 672
2695541 기사/뉴스 ‘괴물’, 日서 리메이크 [공식] 8 13:58 675
2695540 이슈 본인의 과거를 정면돌파하는 이재명 32 13:58 1,419
2695539 이슈 [KBO] 기아 콜라보로 예상되는 하츄핑이다 츄 14 13:56 1,428
2695538 유머 [KBO] ??? : 얘들아. 내가 작년까지 LG 코치였어서 임찬규를 잘 알거든??? 찬규 공 치는 방법 알려줄께.gisa 8 13:56 1,158
2695537 기사/뉴스 이런 예능 또 없습니다…'무한도전' 탄생 20주년[김현록의 사심錄] 13:56 172
2695536 기사/뉴스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연기… "저녁에 다시 시도" [뉴시스Pic] 11 13:54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