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방첩사 '신원검증' 라인, 충암파 또 있었다
2,581 15
2024.12.18 15:57
2,581 15

1처장 산하 신원보안실 과장, 충암고 출신..."군 보안 관련 신원조사 등 세평 수집"

 

12.3 윤석열 내란 사태의 핵심인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의 '신원검증' 라인에도 '충암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인형 전 사령관이 측근 정성우 전 1처장, 1처장 산하 신원보안실을 통해 "비상계엄을 대비한 주요 보직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방첩사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충암고 출신 진아무개 중령(현 대령(진))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방첩사 신원보안실 산하 신원조사과장·신원검증과장을 연이어 맡았다. 지난 9월 대령 진급 예정자에 이름을 올린 그는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지난 6일부터 육군 제5군단 방첩부대장으로 부임해 있다.

추 의원에 따르면, 진 대령(진)은 지난 3월 20일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충암고)이 방첩사를 비공개 방문했을 때 만찬 자리에도 참석했다. 해당 모임엔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여 전 사령관(충암고), 방첩사 영관급 장교 2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한 명이 진 대령(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 후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내란에 가담한 부서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은 나승민 신원보안실장(대령)이 포고령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는 나 실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나 실장은 올해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 나흘 전인 지난 11월 29일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임기가 1년 연장됐다.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육군 대령)

 

 

"세평 등 정보 수집하는 곳, 여인형 부임 후 수시 소통"

 

방첩사는 '국군방첩사령부령'에 따라 "군사보안에 관련된 인원의 신원조사"를 할 수 있다. "그중 신원보안실은 군 내부 인사와 관련된 보안 업무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원보안실에서는 세평 등 대상자의 정보를 수집·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주요 진급자들을 특정 직위에 보직해도 되는지 평가한다"며 "특히 (진 대령(진)이 역임한) 신원검증과장은 방첩사에서 수집한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의 장단점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첩사의 신원조사는 대통령실이나 국방부에도 보고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결코 직무를 벗어나 군 인사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성하 방첩사 기획관리실장(육군대령)
 

 

추가로 A씨는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11월 부임한 뒤 나 실장을 매일 같이 수시로 불렀고 나 실장은 '사령관실에서 살다시피' 들락날락했다. 보고도 수시로 이뤄졌다"며 "나 실장은 사령관실에서 나온 뒤 바로 진 대령(진) 방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끔 보안을 철저히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 시기가 아니라면 '주변 사람을 들어오지 못하게끔'까지 보안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데 이 행태가 1년 가까이 이뤄졌다"며 "내부에서는 신원보안실이 계엄 관련 중요 문서 작성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파다하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의원은 "방첩사 신원보안실 신원검증과장 또한 충암파 라인으로 확인됐다"며 "군인사 세평 등을 담당하는 신원보안실이 공교롭게도 (여 전 사령관 측근인) 정성우 전 1처장 소속인데 내부에서 내란 핵심 인원들의 인사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충암파는 윤석열 정부에서 충암고 출신들이 군과 행정부 요직을 차지하자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이들 상당수가 이번 내란 사태에 가담했다. 윤석열(대통령·직무정지),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구속),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임) 등이 대표적이다. 방첩사 내에선 진 대령(진)을 비롯해 여인형(전 방첩사령관·구속), 박성하(기획관리실장, 대령)가 충암고 출신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683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393 03.04 38,0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60,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84,3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00,6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21,2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24,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5,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3,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19,5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54,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4349 이슈 '서비스'만 남았다…더보이즈·이무진 불참에 "'리무진서비스' 녹화 무산" [공식입장] 18:09 32
2654348 기사/뉴스 [단독] "좌표 입력 오류, 용서받지 못할 일"…공군 내부에서도 '한숨' 18:09 38
2654347 이슈 사내 등산 동호회 신규회원을 모집합니다ㅣ🧑‍💼🏢👍에그이즈하이킹 18:09 33
2654346 팁/유용/추천 지금 20,30대 사람들은 국민연금 1원도 못받음. jpg 16 18:08 938
2654345 정보 블랙핑크 제니 'like JENNIE' 멜론 탑백 36위 피크 3 18:08 87
2654344 이슈 방금 뮤직뱅크 하츠투하츠 이안 엔딩.gif 9 18:07 426
2654343 이슈 자신의 소명을 직감하고 부활한 정대만(불꽃남자) 1 18:07 254
2654342 이슈 10CM (십센치) - 너에게 닿기를|야외녹음실|Beyond the Studio 18:07 34
2654341 이슈 트레저(TREASURE) - ‘YELLOW’ M/V 4 18:06 75
2654340 유머 반성한 트위터리안 18:05 291
2654339 이슈 아니 락스가 문제가 아니라 태구가 재수를 하잖아 4 18:05 508
2654338 이슈 눈 좋아지는 방법중에 이거 진짜 되는듯.txt 4 18:05 754
2654337 이슈 尹 구속 취소에 '경찰 차벽' 늘어선 한남동 관저 앞 [TF사진관] 4 18:04 374
2654336 이슈 @: 성규가 성종이 변호사비에 보태라고 현금 건내줫대… 소송이 길어지면서 한번쯤은 도움이 되고 싶엇다고… 5 18:03 515
2654335 이슈 [SUB] 2세대 특 : 별걸 다 말함😳 | 배꼽 Dangerous | 집대성 ep.47 18:03 130
2654334 이슈 수상할정도로 이상하게 이집트신화를 잘아는 한국인세대가 탄생할 예정 12 18:03 1,001
2654333 이슈 경찰,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얼굴·이름·나이 공개 결정 18:03 376
2654332 기사/뉴스 쏘스뮤직 측 “르세라핌 특혜 NO..사쿠라 인연으로 브랜드 앰배서더 발탁”[전문] 12 18:02 1,009
2654331 이슈 제주도 사람이 불편하지 않은 이유 3 18:02 540
2654330 정보 토스 12 18:02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