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스토리 충격적이라고 오타쿠들한테 화제됐던 아동 애니...........jpg
4,022 17
2024.12.18 15:30
4,022 17

forCuH

프리큐어 시리즈 중 하나인 '힐링 굿 프리큐어'

테마는 의사, 생명, 자연

 

AnsIxu

zZcVuY

주인공인 하나데라 노도카(큐어 그레이스)는

어릴 때부터 허약했고 자주 병에 걸림


그런 노도카는 프리큐어가 돼서 지구와 인간을 병들게 하는

악의 조직 뵤겐즈(병원균의 '병원'에서 따온 이름)에 맞서 싸우게 됨

 

PgYIYR

뵤겐즈 악의 간부 중에서 노도카랑 자주 엮이는 다루이젠이라는 캐릭터가 있었음

일단 잘생긴데다가 시니컬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음

노도카와의 커플링이 제법 흥했었음

 

XZDmmQ

근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짐

다루이젠은 사실 노도카를 숙주로 삼아서 성장한 존재였음 

노도카가 어릴 때 병치레가 많았던 이유가 다루이젠 때문이었던 거임

 

이후 계속 프리큐어들과 싸우던 다루이젠은

동료 간부한테 흡수당할 위기에 처하자

노도카한테 와서 살려달라고 함

 

노도카는 자신의 숙주니까 노도카 안에 들어가면 자기 상처가 나을 거라면서...

노도카는 다루이젠을 뿌리쳤고 다루이젠은 노도카를 경멸함

 

dUtMGx

PQXASM

 

이후 다루이젠은 스스로를 강화해서 괴수가 됐고

그 상태에서도 다루이젠은 노도카한테 자기를 노도카 몸에 들여보내달라고 부탁함

 

마음을 굳힌 노도카는

'필요할 때만 날 이용하지 마! 내 몸도 마음도 전부 내 거야!' 라고 대답하며 거절함

 

그리고 다루이젠은 마음을 바꿔서 노도카 편이 된다거나 하지 않고

최종 보스한테 흡수돼서 소멸되고 끝.

 

 

 

 

이 전개가 오타쿠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엄청 갈렸음.

특히 노도카와 다루이젠을 커플링으로 엮던 어른 오타쿠들이 이 전개를 엄청 비판했고 

당연히 노도카 편될 줄 알았는데 충격받았다는 반응도 많았음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메인 각본가가 이렇게 말함

 

 

 

 

적을 병원균의 상징으로 그린 이상, 화해는 무리에요.

현실에는 병을 끌어안은 채로 '병과 공생'하고 있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무거운 병에 걸린 적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 입장에서 "병과 화해하렴" 따위의 말을 할 용기는 없었어요.

 

 

 


힐프리가 방영된 건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난리였던 2020년이었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병을 받아들이고 화해한다는 전개를 선택할 수는 없었을 것.

 

 

 

 

그리고 추가로 이런 말을 했음

 

 

 

 

근년의 프리큐어에서는 적과 화해해서 그들을 구제하는 결말이 쭉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그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때로 그것이 지금 세상에 퍼져있는 여자아이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나 대우 등과 합체되면,

그건 여자아이들을 궁지에 모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라고.


무의식적으로 "여자아이니까 상냥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강요로 바뀌어서,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해 험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고.


물론 화해나 구제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그것에 얽매여서 자신의 마음이 죽어버린다면 본말전도 아닐까요?
 

 

 

 

맞아요. 여자아이는 무엇이든 받아들여주는 여신님이 아닙니다.

보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도, 지금 그야 말로 다루이젠같은 존재가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여자아이니까 이용당하는 일이 있다거나... 그럴 때,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도 돼!

그러다가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프리큐어는 너희들의 편이야!"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아무쪼록 당신은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라는 바램을 담아, 1년간 해 왔습니다.

 

진짜 마인드 좋다고 화제됐음

 

글 쓰는데 참고한 트윗 : https://x.com/sumono_ura/status/1823309517314314483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33 12.17 36,4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3,2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90,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5,0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4,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8,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3,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2,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4,3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1223 기사/뉴스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일로'…금융당국, 5세대 카드까지 ‘만지작’ 3 17:55 553
2581222 기사/뉴스 [뉴스] 한시간에 100만원 내면 무제한으로 마약을 투약받을 수 있는 곳 36 17:53 3,180
2581221 이슈 확신의 비주얼맴이 메댄일 때.jpg 1 17:53 1,039
2581220 이슈 다른 사람의 SNS 글을 보고 쉽게 비판해서는 안 되는 이유 7 17:53 1,471
2581219 이슈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로 꽂으려는 사람의 전적을 알아보자 8 17:51 803
2581218 이슈 이재명 대표가 올해 초 암살 시도를 당했는데 저들이 그 다음에 뭐를 할까 혼자서 계속 고민했었다고 함... 그리고 박선원 의원을 불러서 이 다음 저들이 할 수 있는 게 계엄령이라고 군대 내부를 취재해보라고 시 35 17:50 2,408
2581217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채수빈 4 17:50 672
2581216 유머 이 시각 듣보 정당 근황 30 17:50 3,067
2581215 기사/뉴스 "대통령님 생신 축하" 화환 도열한 헌재 앞…'탄핵 촛불'도 계속 23 17:47 1,247
2581214 이슈 "19금이라도 지나쳐"…방심위, '이혼숙려캠프' 의견진술 조치 2 17:47 969
2581213 이슈 머라이어 캐리한테 OO에 싸인해달라고 한 리한나 3 17:47 1,247
2581212 이슈 먼저 제대한 선임 인스타에 올라온 방탄소년단 알엠 10 17:46 1,627
2581211 이슈 김영하 “언제나 그런 분한테 끌리시죠?” 7 17:45 2,475
2581210 이슈 뉴스토마토 특종 기다림 20 17:45 1,809
2581209 이슈 [속보]권성동 "비대위원장 초선·재선·3선별 추천…의견 모으는 데 시간 걸릴 것" 8 17:45 502
2581208 정보 일정 나이가 지나면 못 떼는 서류 52 17:44 4,257
2581207 이슈 여의도의 응원봉과 동덕여대의 래커를 함께 말하기 (위근우 인스타) 27 17:44 827
2581206 유머 미남 보고 가실게요 3 17:44 429
2581205 유머 사진 너무 공감돼 수족냉증인들의 장갑 속 주먹쥐기.twt 5 17:44 895
2581204 이슈 고구마 10kg를 식세기로 씻은 사람 44 17:44 5,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