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스토리 충격적이라고 오타쿠들한테 화제됐던 아동 애니...........jpg
4,649 18
2024.12.18 15:30
4,649 18

forCuH

프리큐어 시리즈 중 하나인 '힐링 굿 프리큐어'

테마는 의사, 생명, 자연

 

AnsIxu

zZcVuY

주인공인 하나데라 노도카(큐어 그레이스)는

어릴 때부터 허약했고 자주 병에 걸림


그런 노도카는 프리큐어가 돼서 지구와 인간을 병들게 하는

악의 조직 뵤겐즈(병원균의 '병원'에서 따온 이름)에 맞서 싸우게 됨

 

PgYIYR

뵤겐즈 악의 간부 중에서 노도카랑 자주 엮이는 다루이젠이라는 캐릭터가 있었음

일단 잘생긴데다가 시니컬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음

노도카와의 커플링이 제법 흥했었음

 

XZDmmQ

근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짐

다루이젠은 사실 노도카를 숙주로 삼아서 성장한 존재였음 

노도카가 어릴 때 병치레가 많았던 이유가 다루이젠 때문이었던 거임

 

이후 계속 프리큐어들과 싸우던 다루이젠은

동료 간부한테 흡수당할 위기에 처하자

노도카한테 와서 살려달라고 함

 

노도카는 자신의 숙주니까 노도카 안에 들어가면 자기 상처가 나을 거라면서...

노도카는 다루이젠을 뿌리쳤고 다루이젠은 노도카를 경멸함

 

dUtMGx

PQXASM

 

이후 다루이젠은 스스로를 강화해서 괴수가 됐고

그 상태에서도 다루이젠은 노도카한테 자기를 노도카 몸에 들여보내달라고 부탁함

 

마음을 굳힌 노도카는

'필요할 때만 날 이용하지 마! 내 몸도 마음도 전부 내 거야!' 라고 대답하며 거절함

 

그리고 다루이젠은 마음을 바꿔서 노도카 편이 된다거나 하지 않고

최종 보스한테 흡수돼서 소멸되고 끝.

 

 

 

 

이 전개가 오타쿠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엄청 갈렸음.

특히 노도카와 다루이젠을 커플링으로 엮던 어른 오타쿠들이 이 전개를 엄청 비판했고 

당연히 노도카 편될 줄 알았는데 충격받았다는 반응도 많았음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메인 각본가가 이렇게 말함

 

 

 

 

적을 병원균의 상징으로 그린 이상, 화해는 무리에요.

현실에는 병을 끌어안은 채로 '병과 공생'하고 있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무거운 병에 걸린 적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 입장에서 "병과 화해하렴" 따위의 말을 할 용기는 없었어요.

 

 

 


힐프리가 방영된 건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난리였던 2020년이었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병을 받아들이고 화해한다는 전개를 선택할 수는 없었을 것.

 

 

 

 

그리고 추가로 이런 말을 했음

 

 

 

 

근년의 프리큐어에서는 적과 화해해서 그들을 구제하는 결말이 쭉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그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때로 그것이 지금 세상에 퍼져있는 여자아이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나 대우 등과 합체되면,

그건 여자아이들을 궁지에 모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라고.


무의식적으로 "여자아이니까 상냥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강요로 바뀌어서,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해 험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고.


물론 화해나 구제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그것에 얽매여서 자신의 마음이 죽어버린다면 본말전도 아닐까요?
 

 

 

 

맞아요. 여자아이는 무엇이든 받아들여주는 여신님이 아닙니다.

보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도, 지금 그야 말로 다루이젠같은 존재가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여자아이니까 이용당하는 일이 있다거나... 그럴 때,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도 돼!

그러다가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프리큐어는 너희들의 편이야!"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아무쪼록 당신은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라는 바램을 담아, 1년간 해 왔습니다.

 

진짜 마인드 좋다고 화제됐음

 

글 쓰는데 참고한 트윗 : https://x.com/sumono_ura/status/1823309517314314483

목록 스크랩 (1)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266 00:06 9,9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0,4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0,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3,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1,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4,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634 유머 예수님조차 부활에는 3일이 걸렸다고, 사축이 토일요일 이틀만에 부활할 수 있겠냐. 1 17:42 420
2688633 이슈 민생행보 나선 한덕수 총리 5 17:42 312
2688632 유머 연대 교가 3 17:39 227
2688631 이슈 나라 팔아먹기 직전인 한덕수 (한덕수를 탄핵해야 하는 이유) 22 17:39 1,323
2688630 기사/뉴스 '오겜'·'흑백요리사'로 대박났는데...'매출 1조' 넷플릭스, 법인세 고작 '50억' 2 17:39 326
2688629 이슈 최근 4세대 여돌들이 받은 네일아트.........jpg 13 17:39 1,394
2688628 기사/뉴스 서울 삼육대 기숙사서 '옴' 발생…건물소독·학생 귀가 14 17:37 1,330
2688627 기사/뉴스 [단독] 김태호 PD, 무한도전 20주년 소감 “열심히 달렸던 기억뿐…시청자들에게 감사”[SS인터뷰] 6 17:36 515
2688626 유머 윤아진 2 17:34 503
2688625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4월 둘째주) 3 17:34 170
2688624 이슈 [남자배구] 임성진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이적 5 17:34 435
2688623 이슈 [EN] 효연 기강 잡으러 온 서현 (with 반모) / 밥사효 EP.31 소녀시대 서현 편 2 17:33 268
2688622 기사/뉴스 [속보] 서울 돌곶이역 인근 도로 싱크홀 신고…부분 통제 16 17:33 1,998
2688621 유머 슈퍼주니어 규현 동생 목록에 들어간 세븐틴 멤버들 1 17:33 455
2688620 이슈 투어스 미니 3집 [TRY WITH US] KBS 가요심의 결과 3 17:32 282
2688619 기사/뉴스 [속보]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 신고…교통 부분 통제 20 17:32 2,218
2688618 이슈 NCT 마크 '1999' 원래 안무.shorts 8 17:31 502
2688617 기사/뉴스 법원, 윤 전 대통령 측에 내란 혐의 재판 '법정 촬영' 의견 요청 22 17:30 1,123
2688616 유머 후이 날다 🩷🐼😂 15 17:26 1,142
2688615 이슈 빌리 시윤 SNAP 챌린지 with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17:25 83